미술관 고양이 밀드레드
조노 간츠 지음, 윤영 옮김 / 하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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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구상하는 듯 눈을 올려뜨고 있는 고양이 밀드레드의 표정이 개구집니다. 클라우스 플뤼게 상의 최종 후보작인 <미술관 고양이 밀드레드>를 기대감을 갖고 펼쳤습니다. 어느 큰 도시 큰 건물에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미술관에 있는 그림과 조각을 보려고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여느 날과 다름 없는 저녁, 슬슬 미술관 문을 닫을 준비를 하며 미술관 직원들은 하루를 마무리 하고 있었습니다. 페인트 공은 마지막 붓질을 끝 냈고 청소부들은 구석구석 말끔한지 확인했습니다. 모두들 미술관에서 바쁘게 하루를 보낼 때 미술관에 사는 고양이 밀드레드는 아늑한 침대에 누워 행복한 낮잠만 자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밀드레드가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고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모두 떠난 밤에 밀드레드는 살금살금 미술관으로 들어가 작품 구경하는 걸 정말 좋아했습니다. 

미술관 전체를 혼자 차지하는 기분으로 작품들을 감상하며 밀드레드는 고민했습니다. '직접 예술 작품을 만들 수는 없을까? 어떻게 하면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진심이 담긴 조각품을 만들 수 있을까?' 이렇게 철학적인 고민을 하는 고양이라니 미술관에 사는 고양이는 남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밀드레드의 고민은 해결될 수 있을까요? <미술관 고양이 밀드레드>는 다채로운 색감과 콜라주 기법이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예술을 즐기고 고민하는 밀드레드를 보며 누구나 자신만의 창의적인 예술을 창조할 수 있고, 예술은 모두를 위한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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