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서관 ▶ 파란숭이를 조심해!

파란숭이를 조심해!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71
칼 뉴슨 지음, 안드레아 스테그메이어 그림, 신수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6월

무시무시한 파란숭이를 조심하라는 커다란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벽에 붙어있습니다. 꼬마 탐정은 파랑숭이가 누구인지 정체를 알고 싶어 탐문을 시작했습니다. 수군수군 마을 사람들은 파란숭이는 나무만큼 커다랗고, 뾰족뾰족 가시 투성이에 털이 덥수룩하며, 할머니를 잡아먹었고, 앵무새를 밟고 모자를 훔쳐 갔다고 꼬마 탐정에게 말해주었습니다. 마을에 사는 아이와 어른 모두 파란숭이를 무서워했고 합창곡으로 파란숭이의 무서움을 노래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말뿐이었고 도대체 누가 파란숭이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안녕? 내가 바로 파란숭이야!" 꼬마 탐정은 땅에 엎드려 조그마한 파란숭이를 돋보기로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파란숭이는 소문과 달리 작고 귀여웠습니다. 그동안 수소문하며 들은 내용들이 적힌 노트를 보며 사람들이 파란숭이를 오해하고 있었음을 깨달은 꼬마 탐정은 억울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엉터기 소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자그마한 파란숭이를 양손위에 올리고 사람들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놀라 우르르 도망을 가는게 아닙니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파란숭이를 조심해!>는 근거 없는 소문이 얼마나 큰 공포를 만들어내는지를 잘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수군수군 마을 사람들은 낯선 이웃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심으로 파란숭이를 무시무시한 괴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꼬마 탐정처럼 진실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있다면 헛된 공포에서 벗어나 억울한 오해를 풀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파란숭이를 조심해!>는 아이들에게 직접 경험하고 판단하지 않은 거짓 소문에 휘둘리지 말라는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에도 책임감을 가져서 억울한 파랑숭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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