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스완
우치다 에이지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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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이분법적인 성적 역할만 알고 지내다가 이외의 다양한 성소수자에 대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영상매체의 발달로 음지에 숨어지내던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세상에 당당히 내보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고 느낍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신기해 보였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그들이 사회적으로 받는 불평등한 시선과 대우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는 평등한 사회로 인식이 변해가길 바랍니다. <미드나잇 스완>은 제44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 9개 부문을 휩쓸며 그해 최고의 영화로 뽑히고, 전 세계 10여 개국에서 개봉되었고, 2023년 5월 일본 넷플릭스에 론칭하자마자 단숨에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관객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은 유명한 작품입니다. 영화와 소설로 동시에 인기몰이를 한 이 작품을 소설로 먼저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미드나잇 스완>의 주인공인 나기사는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트랜스젠더 바에서 쇼걸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몸을 갖고 있지만 마음이 여성인 이들이 화장과 화려한 의상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분장실에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책을 읽으며 영화에서는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까 상상하며 읽어나갔습니다. 대부분의 성소자들이 그렇듯이 나기사는 가족들에게 자신을 성정체성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트렌스젠더바에서 일하는 캐릭터들의 외로움과 사랑, 질투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랜만에 연락을 해온 엄마는 조카 ‘이치카’를 잠시 맡아달라는 부탁을 하고는 무작정 나기사가 있는 도쿄로 이치카를 올려 보내버립니다. 아치카는 여자을 한 나기사를 보고 당황하고 나기사는 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이치카에게 안쓰러운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함께 성장해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좋아해서 <미드나잇 스완>도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외로운 두사람이 함께 서로를 이해해가며 이치카를 위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마음먹는 나기사의 모습은 감동스러웠습니다. 소설의 여운을 담아 영화도 꼭 보고 싶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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