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다 유이는 여우 엄마와 사람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딸로 동생 다쿠미, 모에와 함께 살고 있는 5학년 여학생입니다. 겉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유이네 집에는 수시로 늑대 할아버지가 소리 소문 없이 도깨비불을 달고 들어와서는 소파에 앉아 리모컨을 점령하고 티브이로 사극을 재미있게 보곤 합니다. 시노다 가족은 엄마가 여우이고, 친척들도 역시 여우이며 유이와 다쿠미, 모에도 절반은 여우라는 비밀을 숨기고 살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초여름 밤, 야구를 보고 있던 아빠의 눈앞에서 갑자기 채널이 바뀌었습니다. 돌아보니 할아버지가 긴꼬리를 풀럭이며 티비앞에 앉아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와서 신이 났지만 엄마와 아빠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데 갑자기 벨 소리가 울렸습니다. 

여우의 모습인 할아버지가 들킬 카 봐 가족들은 잔뜩 긴장을 하며 문을 열어보니 아랫집사는 이웃이었습니다. 양복 차림에 한 손에는 곤충채집망을 든 아저씨는 이 집 욕실 창문으로 푸르스름하고 폭신폭신해 보이는 무언가가 날아들어가는 것을 보았고, 그것이 희귀한 긴꼬리산누에나방일 거라 생각해 시노다네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나방은 들어오지 않았다며 아저씨를 돌려보내고 욕실로 들어가 보니 작고 파란 용이 욕실 천장 위에서 날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시노다 가족에게는 어떤 신기한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한번 책을 펼치면 독서를 멈출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에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 역시 숨죽이고 읽게 되는 판타지 소설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입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정겨운 느낌의 일러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읽으니 상상 속에서 이미지들이 애니메이션이 되어 머릿속에서 플레이 되는 기분입니다.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작가 도미야스 요코의 화제의 판타지가 국내에 출간된 것으로 다음에는 무슨 일이 펼쳐질지 무척 기대되고 궁금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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