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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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는 어린 나에게 신선한 감동을 준 소설책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몇 번을 다시 보았고 세상의 사물들이 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기분까지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낯설지 않은 소재를 대상으로 그만의 상상력과 독창성으로 다듬고 새롭게 만들어져 읽는 이들에게 친숙함과 동시에 신선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데뷔 30주년이 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첫 자전적 에세이로 스물두장의 타로 카드를 하나씩 소개하면서 각 챕터의 문을 열고 있습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돋보이는 베르베르의 글을 보며 어릴때부터 남다른 영재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는 암기력이 떨어져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루르는 성적이였고, 모범생도 아니였으며, 축구도 젬병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매일 밤 아버지는 베르베르의 침대에 걸터앉아 재미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어머니는 베르베르의 미술적 재능을 키워주려 애쓰셨습니다. 그래서 베르베르는 공부도 운동도 잘 못했지만 웃기거나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을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는 한계를 모르는 상상력으로 방대한 작품 세계를 창조해 온 그가 다섯 살 무렵부터 오늘날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떻게 글을 써왔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남다른 상상력과 천재성은 단순히 타고난게 아님을 베르베르의 일상을 보며 느낄수 있습니다. 30년간 매일 아침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무조건 하루 열 장의 글을 쓰고,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조사하거나 소설 이외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그의 성실함에 감탄했고 더욱 더 베르베르의 팬이 되었습니다. 베르베르의 신작 <꿀벌의 예언>을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자에 대한 이해도와 팬심이 두터워져 더욱 몰입할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오래도록 좋은 작품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남아주기를 바래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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