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되어 릴리가 할아버지 댁으로 놀러 왔습니다. 릴리는 할아버지가 정성껏 가꾼 텃밭을 향해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냅니다. "안녕, 채소들아! 잘 지냈니? 난 숲으로 산책하러 갈 거야. 할아버지랑 버섯 많이 따올게." 채소들에게 인사하며 길을 나서는 릴리가 귀여워서 할아버지도 생긋 웃습니다.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한가득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는 버섯의 균사체와 전나무, 지렁이 등 숲속의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릴리에게 해주었습니다. 릴리는 딱정벌레 아저씨에게 나무껍질로 멋진 정원과 집도 만들어주고, 체리 나무에 달린 체리를 신나게 따먹기도 하며 숲을 즐깁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나무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푸른 숲속을 할아버지와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끼는 릴리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라는 우리네 아이들도 이런 초록이 가득한 생그러운 경험을 맘껏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릴리와 숲의 비밀>은 싱그러운 초록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순환을 일깨워 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할아버지를 사랑하는 릴리의 예쁜 마음이 담긴 소원을 들으며 사랑스러워 미소가 지어집니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와 숲이 주는 소중한 선물의 신비함이 보는이에게 초록의 힐링을 선사하는 그림책 <릴리와 숲의 비밀>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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