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산양 - 한때 나의 전부였던 너에게
쉐타오 지음, 왕샤오샤오 그림, 정이립 옮김 / 책과이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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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아기 산양을 어깨에 업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소년과 산양의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나의 작은 산양>은 제74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영문판으로 출품되어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 추천 도서 흰 까마귀(The White Ravens) 목록에 이름을 올린 작품입니다. 작은 책장을 넘기면 소년과 아기 산양의 순수한 우정 이야기들이 계절을 담아내는 아름다운 일러스트들과 함께 펼쳐집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소년은 연못 근처에서 놀다가 아기 산양을 만났습니다. 소년과 산양은 서로를 예전에 본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둘은 함께 예전의 것들을 찾으러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남서쪽을 향해 출발해 산을 몇 개나 지나치며 숲을 통과해 북동쪽으로 갔습니다. 마침내 강 건너편에서 소년과 아기 산양이 찾던 들판에 다다르게 됩니다. 


신이 난 아기 산양은 들판을 뛰놀고 소년은 아기 산양을 거센 비바람과 심술궂은 여우로부터 지켜줄 조그만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매서운 겨울이 지나고 이른 봄에 소년은 모든 순간을 아기 산양과 함께 보냈습니다. 풀냄새가 밀려오자 아기 산양은 흥분해서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풀밭을 쫓아다녔습니다. 초록색 풀밭을 뒤쫓는 아기 산양을 뒤쫓으며 소년의 얼굴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습니다. 푸른 초원 위를 자유롭게 함께 내달리는 소년과 어린 산양의 모습을 보며 마음과 눈이 초록으로 물드는 것만 같습니다. <나의 작은 산양>에는 소년과 아기 산양이 자연을 벗 삼아 서로 의지하며 함께 어울려 지내는 다정한 순간들이 49개의 짧지만 시적 감성이 돋보이는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겨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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