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이야기 모든요일그림책 9
김혜진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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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한 푸른 나무와 꽃이 가득한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 것일까 궁금해집니다. 나무와 꽃은 어느 계절에 보아도 그때만의 싱그러움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어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을 주는 것 같습니다. 봄날의 새싹을 보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느끼고, 무더운 여름날 나무 그늘 아래에서 휴식의 감사함을 깨닫습니다. 알록달록 가을의 색채를 보며 행복함에 빠지고,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굳건하게 서있는 나무를 보며 삶의 의지를 다지기도 합니다. 특히 시멘트와 건물로 둘러싸인 도시인들에게는 자연의 초록색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푸른 이야기>의 저자는 마음이 온통 잿빛인 날, 복잡한 도시를 떠나 한때 화물 열차가 달리던 오래된 폐철길을 지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내는 ‘푸른 수목원’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온기를 담습니다. 향기를 담습니다. 인내와 꿋꿋함, 용기와 든든함을 담습니다. 푸른빛과 생명력이 가득한 거대한 자연 속에서 사람은 작디작은 존재로 초록색들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그림책 속 밀집모자를 쓴 소녀를 따라 숲길을 걷고 나무에도 올라가보고, 그늘에 잠시 누워도 보며 휴식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책을 가득 메우고 있는 작은 풀꽃들과 장미,각종 수목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억새와 가는 풀, 고요한 물결의 저수지를 보며 해방감을 느낍니다. 자연에서 식물들로부터 생명의 에너지를 충전받을 수 있는 싱그러움이 가득 담긴 그림책 <푸른 이야기>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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