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는 10살 소녀입니다. 아빠는 제빵사이고 엄마는 마을 외곽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영업 관리 담당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클라우디아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의 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킴 선생님이 보름이라는 기간을 주며 숙제를 냈기 때문입니다. 직업을 조사하고 반 아이들 앞에서 발표하는 숙제인데 투표를 통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직업을 반 이름으로 정해 부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영업 관리 당담자 반'이나 '제빵사반' 또는 고모부의 직업인 '체육선생님반'은 반 아이들 모두 싫어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민을 하며 집으로 들어서는데 앞집에 이삿짐 트럭이 와서 짐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호기심에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꺼내 놓은 상자들을 보았는데 상자마다 노란 포스트잇에 빨간 글씨로 내용물이 적혀있었습니다. 

클라우디아는 옆집에 새로 이사오는 사람의 직업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빠의 쿠키를 들고 새 이웃과 인사를 나누러 옆집 벨을 눌렀습니다. 문안에서 발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문 밑 틈으로 포스트잇 한 장이 나왔습니다. 노란 포스트잇에는 빨간 글씨로 '나 없음'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이 엉뚱한 이웃은 어떤 사람일까요? 클라우디아는 이웃의 직업을 조사할 수 있을까요? <나 없음 씨의 포스트잇>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동화책입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읽으며 나없음씨의 정체를 알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페인 청소년 문학상 2020년 폴치이토레스상 수상작으로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린이도서, #나없음씨의포스트잇, #티나비예스, #해와나무, #시미씨, #리뷰어스클럽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