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곰과 작은 물고기 나린글 그림동화
샌드라 니켈 지음, 나일성 그림 / 나린글(도서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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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곰은 상품으로 가장 커다란 곰인형을 상품으로 갖고 싶었습니다. 곰인형 앞에 서서 미소 지으며 곰인형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곰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곰은 커다란 곰인형 대신 작은 물고기를 받았습니다. 곰이 보기에 물고기는 정말 작아 보였고, 너무 작아서 작은 어항 안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곰은 물고기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커서 자신의 우렁찬 목소리에 물고기가 놀랄까 걱정이 되어 "안녕"이라고 말하는 대신 그냥 고개만 끄덕였습니다. 곰은 점심으로 빵에 자신의 황금색 털과 닮은 황금색 잼을 바른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물고기는 오렌지색이니까 아마도 당근 머핀과 오렌지색 치즈를 먹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곰의 집에는 그런 음식이 없었고 물고기가 곰인형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곰은 물기가 자기보다 너무 작고, 함께 산책을 하면 나뭇잎이 어항 속에 떨어져 물고기 꼬리에 걸릴거란 생각에 물고기를 집에 데려오지 말았어야 했다며 후회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곰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자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너도 오렌지색이잖니?", "너도 꼬리가 있지 않니?", "나는 1센티도 아니고 3센티도 아니야, 나는 무려 7.5센티미터라고." 책 읽기는 좋아하는 똑똑한 물고기의 조리 있는 말들을 들으며 곰은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와 자신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며 물고기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들이 오히려 물고기와 자신의 공통점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큰곰과 작은 물고기>를 아이와 함께 보며 친구들과의 다른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며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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