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세수 제제의 그림책
안영은 지음, 홍그림 그림 / 제제의숲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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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가 세면대 앞에서 세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울 속의 아이는 고양이처럼 귀가 쫑긋 솟아있고 고양이 앞발에 꼬리까지 달려있습니다. 얼굴에는 수염도 길게 나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세수를 하고 나오는 웅이에게 엄마는 또 고양이 세수한 건 아니냐고 핀잔을 줍니다. 그도 그럴 것이 웅이는 손가락 끝에만 물을 묻히고 눈곱만 살짝 떼는 고양이 세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세수를 하고 나온 웅이의 얼굴에는 초코 자국이 마치 고양이 수염처럼 남아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러다 고양이 된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날 밤 웅이 방 창가에 아기 고양이들이 올라왔습니다. 얼룩 고양이, 까만 고양이, 노란 고양이, 하얀 고양이.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을 한 아기 고양이들이 너무 귀엽습니다. 웅이 방으로 들어온 고양이들은 곧 고양이 달님이 뜰 것이고 달님 얼굴에 수염이 다 자라면 고양이 축제가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창밖을 보니 달님 머리에 고양이 귀가 뾰로롱 솟아나고, 달님 엉덩이에 고양이 꼬리가 쑤욱 자라났습니다. 고양이 모양의 달이라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고양이 달님이 웅이를 환하게 비추자 웅이 머리에도 고양이 귀가 쫑긋, 웅이 엉덩이에도 고양이 꼬리가 쑤욱, 웅이 손도 고양이 손으로 뿅, 웅이 뺨에도 고양이 수염이 길게 자랐습니다. 고양이가 되어버린 웅이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고양이 세수>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로 어린이들에게 청결하게 세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정말 웅이처럼 고양이가 될까 봐 세수를 열심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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