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미인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1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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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미인>은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쇼트-쇼트’란 200자 원고지 20매 분량의 초단편 소설 형식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말도 그렇거니와 글도 짧게 쓰는 게 더 어려운 법입니다. 글을 쓰다 보면 쓸데없이 내용이 장황 해지며 전달하고자 하는 맥락이 끊기고, 쓰고자 하는 방향성을 잃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스토리를 창작해낸 호시 신이치에게 감탄하게 됩니다. 번뜩이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짧고 간결하지만 짙은 여운을 남기는 그의 그들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은 시리즈 누계 판매 5000만 부를 돌파 한 플래티넘 셀러로서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번역 출간되는 되는 인기를 누리는 시리즈입니다.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로 절판되어 오랫동안 구할 수 없었으나, 하빌리스에서 새로운 번역과 편집으로 재출간되었다고 합니다. 꽤 오래전에 쓰인  글들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읽어도 그 내용들은 식상하지 않고 재미지며 신선합니다. <완벽한 미인>은 호시 신이치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직접 고른 50편의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떤 이야기를 골라 읽어도 흥미롭게 읽힙니다. 이야기는 독창적인 발상으로 짧은 순간 몰입하게 하며 다 읽은 후에는 사람들에게 깨달음과 삶의 교훈을 남겨줍니다. 짧은 단편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으로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틈틈이 짬을 내서 읽기에도 좋은 <완벽한 미인>을 곁에 두고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10분 남짓 초단편 소설의 묘미에 빠져보고 싶다면 <완벽한 미인>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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