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카는 늘 웃는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도 행복해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라고 불리는 동물입니다. 둥글고 땅딸막한 귀와 호기심 가득 찬 눈망울이 참 귀엽습니다. 쿼카는 황무지나 습지 등에 땅굴을 파고 살고 먹이를 먹을 때는 자그마한 앞발로 다람쥐처럼 먹이를 꼭 쥐고 뜯어 먹는다고 합니다. 캥거루처럼 한 마리의 새끼를 낳아 주머니에 넣어 기른다니 신기하고 직접 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쿼카는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곳곳에서 만나 볼 수 있었던 쿼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쿼카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숲에서 먹고 자고 싸우고 웃으며 언제나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빨간 나비를 쫓으며 놀던 쿼카는 바닥에 뭔가가 슬금슬금 퍼져 나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기다란 빨간 뱀이 기어가는 것도 같다가 쑥쑥 자라나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쿼카는 기웃기웃 살펴보고 킁킁 냄새를 맡아도 보았지만 도통 무엇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살짝 꼬리가 닿자 쿼카는 너무 아파 깜짝 놀랐습니다. 무서워 떨고 있던 쿼카에게 숲속 깊숙이 살던 친구들이 같이 도망가자고 외쳤습니다. 산에 불이 나서 놀란 동물들이 도망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쿼카는 산불과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인해 살 곳을 잃어가고 멸종 위기까지 놓이게 되었다니 참 안타까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수많은 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생각나며 씁쓸해집니다. 위기에 놓인 숲속 동물 친구들은 이 위험한 상황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웃는 얼굴 쿼카>는 웃는 귀여운 얼굴 뒤에 가려진 쿼카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보호와 생태에 대해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웃는얼굴쿼카, #어린이작가정신, #수수아, #멸종위기종, #쿼카,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