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정함이 모여 아주 조금만 더 행복해지길>이라는 제목과 책의 표지만으로도 마음에 초록빛 위로가 감도는 기분이 듭니다. 은빛 음각으로 새겨진 제목을 가만히 손가락으로 훑으며 다시 읽어봅니다. 비 내리는 숲길에서 작은 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느라 정작 자신은 등이 흠뻑 젖고 있은 사람의 모습이 많은 것을 이야기해 주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그동안 여러가지 고민과 어려움으로 새벽만 되면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이들로부터 많은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작은 응원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고 그 새벽의 글들이 모여 <이 다정함이 모여 아주 조금만 더 행복해지길>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야기 하나하나에 누군가의 삶의 고뇌와 힘듦이 담겨있고 이를 어루만져 주는 따스함이 묻어있습니다. 함께 웃고 울고, 서로에게 공감하고 다독이며 의지가 되어준 글들을 읽으며 누군가는 나의 속마음을 들킨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겠습니다. 지난 일이 후회되거나 미래가 불안하고, 사람 관계가 어렵고 마음이 복잡해 이런저런 걱정에 잠 못 드는 차갑고 외로운 새벽시간에 홀로 허덕이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글 사이사이에 감성적인 일러스트들이 책을 읽는 내내 달콤한 여운을 안겨주고 글의 배치와 구성도 감각적이어서 참 이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맘에 드는 구절들은 다이어리에 메모도 해보며 가까이 두고 부담 없이 자주 꺼내 읽을 수 있는 휴식 같은 책이어서 마음을 담아 지인들에게 선물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다정함이모여아주조금만더행복해지길, #새벽세시,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리뷰단, #피카, #FI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