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RHK] 조금만, 조금만 더

조금만, 조금만 더 ㅣ 모든요일그림책 7
소연정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3년 1월

빼꼼 열린 문틈 사이로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얼굴로 살짝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이 아이들은 아래부터 첫째, 둘째, 셋째, 넷째 그리고 다섯째인 다섯 남매입니다. 이젠 하나나 둘이 대부분이라서 다섯 남매라는 이야기에 두 눈이 동그레졌습다.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의젓한 첫째, 삐삐 머리에 개구쟁이처럼 통통 튀는 둘째, 목에 스카프를 두른 멋쟁이 곱슬머리 셋째, 빨간 안경에 호기심이 많은 것 같은 넷째, 막내 귀염둥이 다섯째. 아이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도 그림 속 아이들을 보며 각자의 성격과 목소리를 상상해 봅니다.

어느 날 다섯 남매는 조금 특별한 하루를 맡게 됩니다. 바로 엄마 없이 집을 보게 된 것입니다. 엄마가 문을 열고 나가자 아이들의 시선은 높은 선반 위에 있는 상자로 몰리게 됩니다. 이 상자가 궁금해 엄마가 외출하기만을 기다렸을지도 모를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상자를 올려다보며 그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까 상상해 봅니다. 로봇, 콩콩이 인형, 공룡, 지렁이 젤리, 스티커..... 아이들은 저마다 갖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며 눈을 반짝입니다. 정말 이 상자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며 책을 보며 더 재미있겠습니다. 결국 호기심을 못 참고 아이들은 상자를 꺼내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 개구쟁이 다섯 남매가 있는 집은 항상 아이들의 까르르 웃음소리와 온갖 상상력이 가득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겠습니다. 과연 아이들은 높은 선반 위에 놓인 상자를 꺼내볼 수 있을까요? 상자 안에는 과연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못말리는 개구쟁이 짓이 귀여운 <조금만, 조금만 더>입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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