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가 왜 여행하는지 알려 줄까? ㅣ 자연 속 탐구 쏙 5
레이나 올리비에.카렐 클레스 지음, 스테피 파드모스 그림,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3년 1월
평점 :
날이 쌀쌀해지면 따뜻한 지역으로 날아가며 사는 철새나 알을 낳기 위해 바다에서 강으로 3,000킬로미터를 되돌아가는 물고기등 멀리멀리 여행을 떠나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표지판도 지도도 없는데 먹이를 찾아 또는 번식을 하기 위해 정확하게 길을 찾아가는 신비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만났습니다. <내가 왜 여행하는지 알려 줄까?>는 [자연 속 탐구 쏙]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이야기로 세계 최고의 모험가 동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극 제비갈매기, 치누크 연어, 사바나 얼룩말, 크리스마스섬홍개, 제비, 제왕 얼룩 나비 등 다양한 동물들이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하는지, 왜 그들이 여행을 떠나는지 등을 자세히 이야기합니다.
겨우 손바닥만 한 제비가 하루에 약 400킬로미터를 날아 유럽에서 8,0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아프리카로 날아가서 겨울을 보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가 너무 더워지면 봄이 오고 있는 북쪽의 옛 둥지로 다시 돌아간다니 이들의 엄청난 이동량에 감탄하고 놀랐습니다. 동물들겨우의 뛰어난 능력들을 볼 때마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생명체인지를 실감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이 모든 동물들의 천적은 인간이므로 자연과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겠다는 의무감도 듭니다. <내가 왜 여행하는지 알려 줄까?>를 읽으며 아이들의 자연 탐구능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겠고 기후변화와 동물학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한 그림책입니다. 또한 실사처럼 세밀하고 아름다운 동물 그림들이 무척 매력적이여서 책을 읽는 시간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내가왜여행하는지알려줄까, #상수리, #레이니올리비에, #카렐트레스, #스테피파드모스, #자연속탐구쏙, #세밀화동물동화책, #컬쳐블룸, #컬쳐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