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와 감정 드래곤 - 어린이 마음속 여섯 감정 이야기 파스텔 그림책 4
프랜시스 스티클리 지음, 애너벨 템페스트 그림, 엄혜숙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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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해 보이는 소녀가 슬픔이, 행복이, 겁쟁이, 화냄이, 차분이, 용감이 이렇게 6마리의 감정 드래곤과 함께 걷고 있습니다. <데이지와 감정 드래곤>은 어린이들에게 여섯 가지 감정을 드래곤으로 형상화해서 보여주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데이지는 강아지나 고양이가 아닌 드래곤을 6마리나 키우고 있습니다. 6마리 드래곤들이 저마다 주어진 이름에 맞게 성격에 따라 색깔과 표정이 다르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슬픔이는 행동이 느리고 겨울에 온 세상을 얼어붙게 하는 서리처럼 온몸이 은빛으로 빛나고 가끔 크게 소리내어 웁니다. 용감이는 멋있고 늠름하고 가슴을 쫙 펴고 있는 당당한 보라색 드래곤입니다. 이렇게 개성이 강한 드래곤들과 잘 지내고 있던 어느날 아이스크림 가게가 문을 닫아 그만 화냄이가 정말로 화가 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겁쟁이는 겁을 먹어 날개를 퍼덕였고 그 바람에 용감이는 바닥에 쿵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슬픔이는 몸이 점점 커졌고 행복이는 슬픔이에게 깔려 몸이 새파래져버렸습니다. 데이지는 차분이와 용감이 그리고 행복이가 사라졌음을 알아채고는 나머지 드래곤들에게 화를 내며 모두 나가라고 소리치게 됩니다. 하지만 겁쟁이와 화냄이와 슬픔이 역이 데이지의 소중한 감정 드래곤입니다. 별이 어둠 속에 있어서 더 밝게 반짝이 듯 용감이와 반대인 겁쟁이도 꼭 필요한 감정 드래곤입니다. 

<데이지와 감정 드래곤>은 이처럼 부정적인 감정들도 그마다 존재의 의미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편향된 가치관을 갖지 않고 자기 기분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는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며 이야기 나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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