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제제의 숲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 ㅣ 제제의 그림책
이제트 귈도안 지음, 베튤 게체지 그림, 베튤 튼클르츠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12월

바들바들 떨고 있는 두려움이라는 글자와 거대한 사다리 앞에 서있는 작은 아이의 모습에서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는 표지입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의 주인공 도윤이는 세상에서 사다리에 오르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는 아이입니다. 실제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높은 곳이나 계단을 무서워하는 어른들도 많이 있습니다. 꼭 사다리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하나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도윤이가 어떻게 두려움을 이겨낼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도윤이의 엄마는 거미를 두려워하고 도윤이의 친구 지호는 비행기를 두려워해서 오래걸려도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갑니다. 심지어 도윤이의 사촌 동생 미나는 노란색을 두려워합니다.

이런 두려움이라는 감정은 무엇일까요? 책을 보며 두려움이란 감정을 이해하고 아이는 어떤 두려움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도윤이는 사다리를 두려워해서 못하는 일이 많아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엄마는 작업실에서 도윤이와 함께 연장들로 사다리를 만드는 것을 도와주었고 아빠는 맛있는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주며 응원해 주었습니다. 두려워하는 존재를 피하기만 하지 않고 직접 사다리를 만들어서 용기를 얻는 도윤이와 함께 도와주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스스로 두려움을 마주하고 용기를 내어 도전한 도윤이는 사다리에 올라 가장 새빨간 사과도 따먹을 수 있고, 아빠가 설거지 할 때 옆에서 접시를 헹굴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사다리>를 보며 마음 속 두려움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각자의 용기 사다리를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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