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 철학의 나라 : 조선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
최경원 지음 / 더블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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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술작품들이 시대가 흘러도 사랑을 받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은 우리 미술 특히 조선의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선사, 삼국, 통일신라를 담고 있는 1권과 고려의 미술 이야기를 담고 있는 2권에 이은 3권은 철학의 나라 조선의 미술 이야기입니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480페이지에 달하는 두툼한 책의 두께에 놀라 휘리릭 넘겨보았습니다. 항아리, 양구일구, 백자, 왕실 보자기, 달마도 등 34가지 조선의 미술 작품들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박물관에 가서 도슨트에게 설명을 듣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도자기·무기·옷·가구·건물·그림·조각·생활용품 등의 제작 과정 과 각 소재에서 발견되는 과학적 원리나 조형적 구성을 풍부한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쉽게 설명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조선의 미술 작품에 대해 잘 몰랐음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고 서구의 미술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는 우리의 미술 작품들에 자긍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서양보다 수백 년 먼저 조선은 추상미술이 대세였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조선의 유물 속 소박하고 자연스러워 마치 대충 그린 듯한 그림들이 실은 성리학적 이념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무심함과 자유로움이 아닌 일관된 정신성, 사회적 미학이 표현된 것이라고 합니다. 미술 작품들의 디자인과 색채 원리 등을 자세하게 사진 자료들을 들어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관련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이해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3>을 읽으며 조선의 새로운 면모를 깨달을 수 있었고 우리 선조의 지혜와 예술성에 감탄했습니다. 철학을 품고 실용을 끌어안은 조선의 미술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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