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아! - 무스와 브라운 씨의 옷 만들기 대소동
폴 스미스 지음, 샘 어셔 그림, 한소영 옮김 / 바바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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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조심성이 생겨 다음엔 더 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자신이 실수투성이 어설펐던 어린이였음을 어느샌가 잊어버리고는 아이가 작은 실수라도 하면 핀잔을 주며 타박을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실수할까 봐 겁을 내며 점점 더 소극적으로 변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향은 산으로 들로 자연을 배경으로 흙바람을 일으키며 뛰어놀던 예전의 아이들보다 아파트에서 게임기와 스마트폰으로 노는 요즘 아이들에게서 더 두드러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수해도 괜찮아!>는 제목에서 말하듯 실수를 했다고 모두 망친 게 아니고 예상치 못한 새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하나의 과정임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는 실수해도 괜찮으니 아이들이 주눅 들어 뒷걸음치지 말고 자유롭게 실수하고 자유롭게 사고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책의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 실수로 흰 코트에 빨간 얼룩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작은 실수는 오히려 위대한 걸작이 될 수도 있음을 저자는 어린이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천재 과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한 번도 실수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새로운 것을 시도한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를 보며 우리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고, 우리의 아이들이 실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지 말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실수를 해도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아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이의 자존감을 지켜줘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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