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잘 놀다 가는 70가지 방법 - 가끔 바보 같아도 행복하게
로버트 풀검 지음, 최정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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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잘 놀다가는 70가지 방법>이라는 제목과 화창한 햇살 아래 지팡이를 들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할아버지의 유쾌하고 엉뚱한 나들이가 피식 웃음을 자아냅니다. 지구에 놀러 왔다는 식의 생각은 미쳐 못했었습니다. 현재의 삶이 버겁고 우울하거나 죽음의 공포에 두려움을 느낀다면 나는 지금 지구에 놀러 와있고 재미있게 잘 놀다 가면 되는 것이라고 되뇌어 보면 어떨까 싶어집니다. 그리고 눈 감는 마지막 순간에 정말 재미있게 잘 놀다 간다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싶습니다. 표지부터 유쾌하고 큰 깨달음을 건네는 이 책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로버트 풀검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인 <지구에서 웃으면서 살 수 있는 87가지 방법>을 현대적 감성으로 번역 수정해서 새롭게 펴낸 책입니다

<지구에서 잘 놀다가는 70가지 방법>은 재미있게 잘 읽히면서 깊은 여운을 주는 책입니다. 저자가 IBM 세일즈맨·카우보이·아마추어 로데오 선수·화가·조각가·음악가·카운슬러·바텐더·목사 등 수많은 직업을 경험하며 쌓인 내공과 삶을 대하는 열정, 자유분방함이 책을 읽는 내내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집에 들어온 불청객 붓꼬리 숲 쥐 가족과의 일화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나라면 벽에 숨어들어 집안 여기저기를 갉아먹고 반짝이는 물건들을 주워 벽안에 모아두고, 밤마다 시끄럽게 발을 구르는 쥐들에 개 불평을 하고 골칫거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의 습성에 호기심을 갖고 관찰하고 자료를 찾아보며 우리네 삶과 연관지어 새로운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리고 쥐를 잡아 개울가에 풀어주며 공감하는 의미로 반짝이는 껌 종이를 선물로 둡니다. 먹지도 못하는 반짝이는 것들을 모아두기 좋아하는 모습이 우리들과 같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잘 놀다가는 70가지 방법>를 읽으며 유쾌하고 열정적인 저자의 삶을 방식을 배울 수 있고 웃음을 얻어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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