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표지에 슈퍼맨처럼 의지의 불꽃을 뚫고 솟아오르는 캐릭터가 '이까짓, 생존쯤이야 문제없어!'라고 외치는 듯한 제목의 귀여운 책을 만났습니다. 이까짓 생존이라니 반어적으로 생존이 너무 힘들다는 뜻으로 느껴지기도 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해 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저자는 이미 책을 여러번 낸 작가이고 인기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쓰고 그리는 것만으로는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작은 카페를 차리게 됩니다. 카페는 처음 3개월은 월수입이 20만원일 정도로 한산했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아 가던 중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저자 역시 경영난을 겪게 됩니다. <이까짓, 생존>은 이런 상황 속에서 저자가 느끼는 고충과 일상의 이야기들을 글과 특유의 귀여운 그림으로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힘들어도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며 꾸역꾸역 한걸음씩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 힘든 시기에 우리 모두의 모습같이 느껴져 응원하는 마음으로 책을 보게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을 달리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며 이까짓 생존쯤이야 쫄지말고 거뜬히 해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