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부끄러웠던 순간이나 화가 나고 억울했던 일들은 잊혀지지 않고 계속 떠오르곤 합니다. 이미 지난 일인데도 왜 그랬을까 또다시 후회하고 그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때처럼 화를 내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반면에 행복했던 순간들과 감사한 일들의 기억은 쉽게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기억하고 반응하는 일도 삶의 습관이여서 어떤 자세로 바라보느냐는 중요한 일입니다. 이미 나쁜 버릇처럼 굳어진 사고의 흐름을 바꾸고 싶어서 나름 시작한게 감사일기였습니다. 매일 하루에 감사한 일을 3개씩 써보기로 했었습니다. 어떤날은 행복한 마음으로 감사한 일들을 노트에 가득 채우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날은 같은 말을 반복해서 쓰거나 쓸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고 체화하고 싶었습니다. <감사메모>는 그런 마음에서 만난 책입니다. 저자는 습관 컨설턴트로서 수많은 불행한 이들의 삶을 감사함의 행복으로 채워주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기적처럼 건강이 좋아지고 부자가 되고 사랑하고 결혼을 하는 등 삶에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모든것이 감사메모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정해놓은 시간이나 형식에 상관없이 일상속에서 감사한 순간을 노트나 휴대폰을 꺼내 한줄을 적는 그 순간이 감사메모의 시작입니다. 이 방식은 전에 일기장을 마련해 매일 자기전에 의무적으로 감사할일들을 써내려갔던 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또한 책을 읽으며 빈칸을 채워가면서 어떤 점들에 감사한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고 이렇게나 감사한 삶을 살고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책을 읽고 매일 감사메모를 쓸수록 감사한 일들이 더 잘 보였고 불평대신 감사함으로 일기장도 변해갔습니다. 꾸준히 쓰고 싶은 감사메모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