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비트코인이라는 명칭을 처음 들었을 때 가상화폐라는 생소한 개념이 이해가 잘 안되었었습니다. 사기꾼들의 농간 같기도 했고 새로운 화폐의 시대가 열리는 서두 같기도 했습니다. 그 실용성을 둔 논쟁은 오랜시간 지속되어왔고 코인의 가치도 계속 급변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코인과 주식, 금, 달라, 채권 등 다양한 유형으로 분산투자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돈이고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의 대상입니다. 그래서 돈의 역사를 알면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전쟁과 국가의 흥망성쇠도 모두 돈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빼놓고는 세계사를 이야기하는게 불가능하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그래서 돈과 관련된 세계적인 역사 속 에피소드들은 흥미로운 소재여서 책으로도 왕왕 출간되어 왔습니다.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은 이처럼 흥미로운 소재인 돈과 관련된 세계사에 시대상이 반영된 명화를 적재적소에 더해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간략한 에피소드들은 제목부터 독자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콜럼버스가 펀딩의 귀재라고?!! 호기심을 끄는 제목과 멋진 명화로 시작되는 관련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졌던 역사도 재미있게 다가옵니다. 신대륙을 발견한 역사적 탐험가 콜럼버스가 흑사병 치료 명분과 왕과 귀족의 부에 대한 갈망을 자극해 신대륙 탐험비를 얻어낸 펀딩 전략가였고, 인디언 노예 정책을 최초로 만든 사람이라니 놀랍다가도 결국 역사는 성공한 사람의 편으로 쓰여지는가 싶어 씁쓸했습니다. 지금의 인류는 후대에 어떤 모습으로 묘사될까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