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몫의 하루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그럭저럭 나은 순간이어서 감사한 오늘입니다 요즘 들어 작은 말 한마디에도 문득 울컥하고 코끝이 찡해질 때가 있습니다. 바쁘게 일상을 살아내던 중에 이럴 때에서야 비로소 나에게도 위로가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코로나로 힘들고 전과 다른 고립된 삶을 사는 우리 모두는 따스한 위로가 필요합니다.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를 꺼내들고는 표지의 그림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바다 내음이 가득한 바람이 느껴지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함께 곁에 있는 사람이 흥얼거리는 콧노래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한적한 바닷가의 여유있는 오후같은 책의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 책인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의 저자는 도시를 떠나 강원도 평창으로 이사하여 소소한 일상속에서 느끼는 감성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림이 있는 책을 특히 좋아하는지라 수채화 맑은 색감들이 가득한 이책을 보는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뭐하나 특별할 거 없이 흘러가는 소박한 나날 속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내고 감사함을 깨닫는 저자의 이야기는 친근해서 더 와닿습니다. 저자의 진솔한 나날의 기록을 보아서인지 오늘 나는 바쁜 일과중에 잠시 고개를 들어 창밖의 하늘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겼습니다. 푸른 가을 하늘과 서서히 움직이는 구름을 보며 그 순간이 행복했고 더없이 감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당연시했던 것들에서 감동을 받고 위로가 됩니다. <어떤 날에도 위로는 필요하니까>를 읽으며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