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저절로 손이 가는,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소녀에게 고운 색을 입힌다! 고양이와 소녀가 주인공인 러블리한 컬러링 북을 만났습니다. <고양이와 나>는 따뜻한 햇살이 내리던 어느날 소녀가 아기 고양이를 안고 걸어오는 토끼를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녀를 보고 황급히 달아나는 토끼를 쫒아가다 만나게 된 파란대문. 그 문을 열고 소녀는 고양이 세상으로 들어가게 되고 고양이와 친구가 됩니다. 표지에 화려한 옷을 맞춰입고 손을 꼭 맞잡은 채 서로 눈을 바로보고 있는 고양이와 소녀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둘은 별다른 말이 없어도 서로의 마음을 알 것만 같아 보이고 소녀보다 훨씬 커다란 고양이가 소녀를 돌봐 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된 고양이와 소녀는 함께 여행도 가고 요리도 만들고 운동도 합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그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복한 순간들이 다채롭고 흥미롭습니다. <고양이와 나>는 PUR 제본으로 되어있어 컬러링을 하기가 편합니다. 컬러링 북은 종이의 재질이 무척 중요한데 이 책은 종이가 도톰하면서도 매끈해서 색연필 마카 크레용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고양이와 소녀가 함께 한 장면을 유성 색연필로 컬러링 해 보았습니다. 색연필이 너무 부드럽게 잘 칠해져서 놀라울 정도 였습니다. <고양이와 나>는 처음에 책을 넘기며 도안만 볼때도 이뻤지만 나만의 감각으로 색을 입히니 한 장 한 장이 작품이 되고 캐릭터들에게 애정도 생겨납니다. 패션 일러스트레이터로도 활동하는 저자가 만든 책이여서 캐릭터들의 다양하고 멋진 패션도 즐거운 볼거리였습니다. <고양이와 나>는 모든 페이지가 너무 이뻐서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