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지려나 - 리커버 개정증보판
지민석 지음 / 필름(Feelm)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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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지난 뒤 우리의 삶을 여전히 응원합니다. 
부디 아프지 마세요. 
몸도 마음도요.


베스트셀러 <너의 안부를 묻는 밤>, <어른아이로 산다는 것>에 이어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지민석 작가의 <네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지려나>가 리커버 표지와 새로운 글을 담아 개정증보판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잔잔한 말투로 일상의 이야기들을 담아내는 이 책은 한 손에 들고 보기 편한 작은 사이즈로 자기전 침대에서 읽곤 했습니다. 고요한 새벽은 번잡했던 하루의 끝으로 새로운 날의 시작으로 감성이 풍부해 지고 사색하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이 새벽의 감성을 저자는 따뜻한 언어로 풀어내어 조용히 읽고 있으면 마음도 잔잔하게 흐르는 듯 합니다. 또 어찌보면 고민과 걱정으로 잠 못드는 새벽을 보내는 이들에게 새벽은 고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네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지려나>는 괜찮지 않은 새벽을 보내는 이들을 다정하게 안아주는 울림이 있는 위로가 되는 책입니다. 책의 제목을 보며 나의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질까, 무엇이 이 새벽 잠 못들게 하는 걸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즐거움이나 행복함 보다는 분노나 후회,  스트레스의 잔상이 더욱 길고 강하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려 몸은 누워있으나 머리속은 뜀박질하듯 요동칠때가 종종 있습니다. 많은 사람속에 느끼는 외로움으로 세상 속에서 철저히 외톨이가 되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 아파 시린 눈물을 흘리는 밤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가시박힌 말에 상처를 입거나 사무치는 그리움에 잠들지 못하는 새벽이 있습니다. 외로움, 아픔, 지침, 우울함, 고독함은 차갑고 무거운 새벽에 더 진해집니다. 이 모든 감정들이 뒤섞여 홀로 외롭고 쓸쓸함에 눈물 지을 이들에게 <네 새벽은 언제쯤 괜찮아지려나>는 사람을 사랑하는 감성을 담아 새벽에 따뜻한 온기가 되어 줍니다. 
"새벽이 지난 뒤 우리의 삶을 여전히 응원합니다. 부디 아프지 마세요. 몸도 마음도요.”라는 말에 가슴 한켠이 뭉클해지고 코끝이 찡해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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