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 뾰롱 에세이
김진솔 지음 / Storehouse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그럴 필요는 없더라. 

<지금 이대로가 좋아!> 중에서


책의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에 있는 알에서 깬듯한 노란 병아리와 눈이 딱 마주치는 순간, 그 귀여움에 반해 버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요 귀여운 아이의 이름은 뾰롱이입니다. 사랑스러운 병아리 뾰롱이가 알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빤히 나를 보는 듯한 모습은 마치 작은 목소리로 뭐라고 소곤소곤 말하려는 것만 같아 가만히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는 뾰롱이가 매일 느끼는 감정들을 짧은 글과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해 놓은 책입니다. 차례에 있는 '넘어지면 어때!', '지금 이대로가 좋아!', '하루의 끝은 귀엽게!'라는 파트별 제목과 뾰롱이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습니다. 이 세개의 글귀만으로도 마음에 뾰롱이의 위로가 전해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아담한 크기의 책에는 색색의 다양하고 따스한 컬러로 그려진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페이지마다 사랑스럽게 담겨있습니다. 놀랍게도 요 작고 귀여운 뾰롱이는 정신연령이 25세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언뜻 동화책같기도 한 겉보기와는 달리 어른이들을 위한 위로와 휴식의 메세지가 담긴 책이 될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짧지만 재치있는 뾰롱이의 말들은 때로는 너무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다가 어떤 대목에서는 '나도 그래'라며 공감이 가고 마음 한켠이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뾰롱이를 보고 있다보면 어느세 뾰롱이의 모습에서 나를 보는듯 느껴져 짧은 글을 몇번이고 곱씹어 보게 됩니다. 뾰롱이가 상처받고 외로워하는 모습이 꼭 지금을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모습 같아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가 되어줄것 같습니다. 한 페이지 페이지 일러스트들이 귀엽고 사랑스운데다가 글귀들도 좋아 액자로 해놓고 벽에 걸어두고 싶어집니다. 매일 보다보먼 뾰롱이와 함께 내일도 귀여울것만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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