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도 미니멀리즘 - 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단순한 삶을 완성하는가
황민연(베지미나) 지음 / 사이몬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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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음식은 어떻게 단순한 삶을 완성하는가


먹방이 유행하다 보니 좀더 자극적인 음식들이 빠르게 유행처럼 번져나갑니다. 가공음식에 조미료 범벅으로 맛을 낸 쉽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어느세 '맛있다'의 기준이 된것같습니다. 나역시 저자처럼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을 자랑삼던 때가 있었습니다. 밥을 좋아하고 간식을 안 좋아했고 조미료와 짠맛을 질색했었습니다. 그러다 엄마 밥상을 떠나 외부음식을 먹을 일이 많아지고 먹방을 보며 호기심에 신메뉴를 시켜먹는 일이 많아졌고 살이 찌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저자와 같은 경험을 하였기에 책에 내용들에 더욱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난 아직 완전하게 내몸에 미니멀리즘을 선물해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음식의 유혹과 편리성과 단체생활로 인해 식생활 조절에 실패하곤 합니다. 저자의 음식과 삶에 깃든 '단순함'이 무엇보다 가벼운 해방감을 선사하는것 같아 보는 내내 부러웠습니다. <몸에도 미니멀리즘>은 다시금 내 삶을 돌아보고 '단순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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