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왜 그렇게 생겨 먹었니 - 살아보니 '이렇게 된' 서른 살 이야기
김씨방 지음, 사유 그림 / 책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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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같은 시대에 같은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살아도  개개인을  한명씩 들여다 보면 생각과 성격이 정말 각양각색입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맡은바 제역할을 해내며 순탄하게 세상이 굴러가는 것이 신기하다고 종종 느끼곤 합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다르게 생겨먹은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어려울때도 많습니다. '너는 왜 그렇게 생겨먹었니?'라는 말을 듣게 된다면 난 어떤 생각이 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좋은 모습으로 보이기 위해 애써 거짓가면을 쓰려할지 내 이런 모습이 나라고 당당히 맞설수 있을지 고민스러웠습니다. 어린 유년시절부터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속에는 나 스스로도 마음에 안들게 생겨먹은 나에 대한 기억들이 있기 나름입니다. 어린마음에  챙피해서 숨기려하던 일용직 노동자인 아버지의 직업이 이젠 삶을 버터낸 가장의 고단함으로 이해되는 저자의 고백처럼 말입니다. 이 책은 서른살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작은 에피소드들이 모인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고 잔잔한 감동도 받게 됩니다. 글과 어울리는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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