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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컬러링북
이길수 지음 / 피그말리온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트레몰로(같은 음을 같은 속도로 여러번 치면서 연주하는 주법)가 특히 애잔함을 더하는 클래식기타 연주곡입니다. 클래식 기타를 배울때 트레몰로 연습을 매일 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멋지게 연주하고 싶어 매일 연습했었습니다. 사실 궁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이 그져 곡이 좋아 연습했었는데 이 컬러링 북을 보며 궁금해져서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스페인의 기타 연주가이자 작곡가인 프란시스코 타레가가 제자인 콘차 부인을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녀는 타레가의 사랑을 거부했고 실의에 빠진 타레가는 그라나다로 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거기서 타레가는 알함브라 궁전에 매혹되어 달빚이 드리워진 이 궁전의 아름다움과 자신의 사랑을 떠올리며 작곡한 곡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애잔했구나 세삼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에 있는 그림들을 보니 새롭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컬러링북의 그림들은 대부분 풍경입니다. 두 페이지를 가득채우고 있는 그림에는 복잡하고 정교한 건물과 거리 나무와 하늘이 있습니다. 한장의 큰 그림이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그림체가 멋집니다. 우선 눈에 보이는 색연필과 볼펜 싸이펜으로 첫장을 색칠해 보았습니다. 물을 많이 쓰는 수채화만 아니면 대부분의 재료를 사용해 색칠할 수 있을정도로 종이도 좋습니다. 이 책 덕분에 새로운 취미가 생긴것 같습니다. 컬링북을 다 완성하고 나면 뿌듯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