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 늘 남에게 맞추느라 속마음 감추기 급급했던 당신에게
유수진 지음 / 홍익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 
유수진 지음
홍익출판사

늘 남에게 맞추느라 속마음 감추기 급급했던 당신에게

"마음은 모양이 없지만, 꺼낼수록 구체적인 모양이 만들어진다"


제목을 보면 글쓰기 책인가하고 오해할 수 있지만 잔잔함과 명료함, 정리되고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말, 아무에게나 쓰다"를 소개합니다

바쁜 현실, 무언인가에 쫓기는 일상
시간은 빨리 지나가고, 
당연하고 평범한 것들이 왠지 모호하게 느껴지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하고 정겨운 느낌과, 간단 명료한 생각이 돋보이는 책이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부분부터 끝까지
소소한 에피소드와 번잡하지 않는 전개, 인위적이지 않는 글솜씨가 맘에 드는 책입니다

특별한 교훈을 강요하지 않고, 잔잔하게 생각할 기회를 주는 책

30대의 귀여운(?) 시선과, 풋풋함 속에 고뇌와 참신함이 같이 있는 책입니다


특히, 좋았던 부분은 적당한 에피소드가 작가가 말하는 바를 아주 쉽게 이해시키고 설명하고 있다는 점였습니다

작은 단편, 단편이 부담없이 다가온다는 것과, 간단하지만 군더더기가 없는 글들이 편하게 마음에 다가온다는 점이였습니다

에피소드 중에,

[나는 A도 좋고 B도 좋아서 뭘 하든 상관없는데 친구는 명확히 A를 좋아했다.
우리는 결국 A를 선택했지만 나는 A를 좋아해서 A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A만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B를 포기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처럼 누구나에게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을 잘설명하면서, 무언가 더 생각할 기회를 주는
바쁜 현대인이 부담없이 볼만한 책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꺼내서 나 자신과 옆사람과 나누고, 나눈 마음들이 정리되고 가벼워짐을 말하는 책

특별함을 강조하기보다는 평범하면서 따뜻하고 편한 책

소소한 일상이 꼭 나의 이야기를 써넣은것 같지만 작가의 섬세한 정리된 생각과 글이 편하게 다가오면서 뒤돌아보게 하는 책

복잡함을 편하게 설명하여, 작가의 사고의 흐름에 따라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마음을 꺼내고, 시원한 기분이 드시길 

#아무에게도하지못한말아무에게나쓰다#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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