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복하기로 결심했다 - 쇼펜하우어의 행복 수업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지음, 임유란 엮음 / 문이당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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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제목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는 제목의 책만 20권 읽었습니다. 서점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책이 있습니다.여기서 이렇게 우리는 행복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데 매번 부딪치고 행복하지 못하다고 여기는걸까요. 그건 바로 우리 삶과 생각 속에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우리 스스로 시간이 돈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기에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그냥 두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에게 팔자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면서 혀를 끌끌 차고 있는 한국인의 모습..그런 모습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우리가 부러워 하는 행복한 나라들을 보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삶 속에서 서로를 배려하고 살아갑니다. 그리고 오늘 못하면 내일하면 되지..내일 못하면 다음날 하면 되지..그런 생각속에서 살아가며 그들은 각자 배려하고 살아간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책들 중에서 느리게 살아가는 법에 관한 책들이 등장 하는 이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한 이유는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내가 소유한 시간에 대해서 내가 주인이지만 산업 사회에서는 내가 소유한 시간의 일부분은 남의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여유가 없어지고 나의 시간과 남의 시간이 충돌할 때 다툼이 일어나고 갈등이 생깁니다..


유럽의 문화 중에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바로 두시간에 걸쳐서 요리하는 그들의 모습입니다. 왜 우리는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걸까요..그건 두시간 요리하는 것이 사치이며 낭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여기서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바로 나의 시간을 남이 통제하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통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모습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 또한 아이들의 시간을 아이들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데, 게임하고 싶은데, 학교와 집에서 자신의 시간을 통제하고 있기 때무입니다. 그런 시간들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어른이 되어서 스스로 시간을 통제하고 사용하는 것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시간의 관성에 젖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 속에는 시간이라는 개념이 들어 있으며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방법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항상 일상생활에서 우선순위를 두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무언가 놓치고 살아갑니다. 목표 중심적인 우리의 삶 속에서 진정 행복해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나의 시간에 여유공간을 두는 것이며,그 여유 공간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도 부딪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 스스로 행복을 기억할 수 있으며 행복한 습관 속에서 불행을 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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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여자 - 문제적 여자의 파란만장 멘탈 성장기
정새난슬 글.그림 / 콘텐츠하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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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르는 에세이이다. 여느 에세이와 다른 자신의 아픈 상처와 고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나 이런 사람이야 하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스스로 세상의 편견에 저항하고 있으며, 벗어나고 싶어하는 욕망이 투영되어 있다.. 그리고 알게 된다. 우리 삶 속에 편견과 저항,굴레와 족쇄,주홍글씨가 한 사람을 너무나도 아프게 한다는 걸..


사람들의 시선.저자는 세상에 놓여진 세상의 시선에 대해서 거부하고 있으며 저항하고 있다.나 좀 이제 그만 내버려 두세요 라고 하면서.나에 대해서 평가 하고 사람마다 각자 자신이 가진 줄자로 틀리다와 다르다를 구분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다 놓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세상 사람들의 시선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평등이다. 남자가 느끼는 편견과 여자가 느끼는 편견이 다르다는 걸 


세상은 
그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저자는 여자는 안돼라고 말하는 세상에 대해 저항하고 있다. 자신의 몸속에 간직하고 있는 타투에 대해서 세상 사람들이 보는 그런 시선들.. 세상사람들은 한결같이 타투와 결혼과 아이를 연결 짓고 있었다.


다름과 틀림..지구라는 곳에 살면서 우리는 다름과 틀림을 뒤섞어 놓고 있는 건 아닌지. 다름과 틀림에 대한 엄격한 구분 없이 세상이 임의로 정해놓은 규칙에 벗어나는 것에 대해 틀리다고 말하는 우리들..그것은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이다. 나와 너가 다르게 태어났듯이 내가 하는 행동과 너가 하는 행동도 다른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만든 잣대는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 틀리다고 가르치고 있으며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정새난슬...새로 태어난 슬기로운 아이 라는 우리의 순수 한글 이름이다. 그런데 세상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에 대해 자의적으로 편한데로 부르고 있다.


정새난술,정새슬,정세란설,정새난슬,정새난숙,정난새난..



자신의 이름이 불리어지는 순간 느껴지는 사람들의 시선들..그런 시선들은 언제나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시선이었다. 그들은 호기심으로 한사람에게 이유없이 상처를 주고 후회하게 만든다. 자신의 이름을 지어준 부모님에게 쏟아내는 분노와 절망,,그걸 느끼게 된다.


남편과의 이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버지 정태춘과 어머니 박은옥.. 두사람 사이에 태어난 정새난슬. 남편은 아버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었던 결핍을 채워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결혼 후 그 기대과 희망은 착각이었다. 아버지와 닮아서 좋아했던 것이 아버지와 틀린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였다. 첫째 딸 서하가 태어남으로서 혼자 짊어져야 하는 육아..그것이 바로 남편과의 갈등의 시작이었다. 착한 엄마,평범한 엄마가 되기를 원했던 남편과 여전히 자유로워지고 싶었던 작가 정새난슬.그럼으로서 이혼하게 되었고 혼자가 되었다. 그리고 아이와 자신은 다시 친정으로 들어가게 된다.


부모님의 그림자 뒤에서 살아가면서 두분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성장하였고 지금 현재 자신의 모습이 되었다.그러나 그 안에 감추어진 상처와 절망,그리고 고통과 외로움..세상에 대한 편견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정새난슬의 모습을 같이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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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힘 - 지금껏 우리가 놓쳐온 색깔 속에 감춰진 성공 코드
김정해 지음 / 토네이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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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인테리어를 보면 한가지 특징이 있다. 환자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색을 선호하고 피를 연상시키는 색을 배제한다..병원에서 이 두가지를 지키는 이유는 병원이 환자의 병을 치유하는 곳이며, 그들의 마음을 안정시켜줘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가게를 운영하게 되면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게 되고, 색을 이용하여 분위기를 바꾸게 된다. 어떤 색을 쓰느냐에 따라 손님들이 모이느냐 흩어지냐 달라질 수 있다.


이처럼 우리와 가까이 하는 색.우리는 옷차림의 변화를 줄때 공들이는 것이 어떤 색을 선택할 것인가,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을 것인가 그것이 기준이 된다.. 옷의 색깔에 변화를 줌으로서 나 자신의 몸과 마음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자신감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다..물론 기분이 안 좋을 때,그에 맞는 색을 선택함으로서 나의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다.


영화 속에서 점술사들이 보석을 이용하여 점을 보고 치유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특히 보석과 그 주변의 보랏빛 향연 속에서 그들은 신비스런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픈 사람을 치유하기도 한다. 그걸 보면서 미신이라 생각하였지만 그건 미신이 아니라 색을 이용한 과학이었다. 다이아몬드와 보석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색과 주변의 색에 변화를 줌으로서 아픈 사람의 병을 치유하고 아픈 곳이 어디인지 집어내는 것이었다.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들이 각각 빨강,파랑,초록 등등 다양한 색과 연결되어 있다는 걸, 하나하나 집어가고 있었다.


앙드레김 하면 생각나는 것은 바로 패션과 하얀색이다. 특히 한가지 색만 고집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앙드레김 뿐만 아니라 스티브 잡스,마크 주커버그, 마윈도 한가지 옷,한가지 색만 고집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들은 남의 시선에 크게 게의치 않으며 자신의 목표가 뚜렷하며 거기에 몰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주변에도 그런 사람들이 종종 보이는데..그들 또한 이들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된다..


즐거운 기분이 들거나 피곤할 때, 때로는 지칠 때 내가 입는 옷과 색을 바꾼다면 나의 기분도 달라질 수 있으며,내가 가진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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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처럼 살다 - 사랑과 배신의 작곡가들, 2018 아침독서 청소년 추천 도서
나카노 교코 지음, 모선우 옮김 / 큰벗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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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웠습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나는 음악시간에 무엇을 했을까. 국영수에 치여서 음악은 그냥 내신을 위한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바로 앞에 잠깐 음악수업을 했던  기억..그 시간에 음악에 대한 역사,음악에 대한 교양이라도 좀 가르쳐 주었으면...지금처럼 음악에 대한 결핍을 가지지 않았을 겁니다. 모차르트 ,베토벤,바그너에 대해서 이름과 노래 그리고 대표적인 그 사람의 음악 작품만 알고 있을 뿐 그들의 삶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건 오페라나 뮤지컬,클레식에 대해서 음악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걸 하나만 가르쳐 주었어도...이 책이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렇게 오페라에 대한 궁금증은 있었지만 이 책은 저에게는 생소한 내용이었습니다.비제, 베버, 벨리니, 바그너,로시니,모차르트,베르디,푸치니..이렇게 여덟사람은 고전 음악의 대표적인 음악가이면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과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를 직접 써내려간 작곡가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사랑과 배신은 바로 작곡가 자신의 경험이면서 이야기였습니다.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 이 오페라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토대로 만들어진 오페라이며 소설속에 등장하는 마리가 폐결핵으로 죽었던 그 이야기를 오페라로 재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베르디의 삶 속에서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음악애호가 바레치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베르디는 자신을 후원해 주었던 바레치의 딸과 결혼하였으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확장하게 됩니다. 여기서 은인은 은인이고 사랑은 사랑일 뿐..베르디에게 동거녀 스트레포니가 있었으며 그녀는 베르디의 두번째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 트로바토레」, 「가면 무도회」, 「운명의 힘」과 같은 오페라를 완성 시키게 됩니다.


나비부인을 쓴 푸치니의 삶 속에 사랑이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자신을 간호해 주었던 시골 소녀 도리아 맨프레티와의 사랑..그 사이에 또다른 여인 엘비라가 있었으며 두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엘비라에게는 전 남편이 있으며, 종교적인 이유로 이혼 할 수 없었습니다. 엘비라의 전 남편이 죽은후 푸치니와 결혼하였으며, 푸치니의 마음 속에 도리아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물론 엘비라의 질투심으로 인하여 도리아는 내쫒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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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원으로 결혼하기 - 불친절과 노키드의 저예산 결혼 대작전
불친절 지음 / 이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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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입니다. 만화가 전정미씨(책속에는 불친절 양으로 나옵니다.)와 노키드 군이 만나서 실제 결혼에 골인했던 이야기.. 그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서 녹여내고 있으며, 실제 결혼이야기가 있어서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결혼...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데..실제 결혼 준비를 하면 여러가지 신경이 쓰이기 마련입니다. 예물과 예단,폐백,혼수,초청장까지..여기에 신랑 신부 하객수까지 신경쓰려면 머리가 찌끈찌끈 아프지요..특히 우리 결혼 문화는 남녀 하객수도 비슷하게 맞추는 경우가 있어서 신랑이나 신부측 하객이 적은 경우 결혼식이 끝나고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여기에 결혼식 끝나고 축의금 정산할 때 누구는 얼마 냈고 누구는 얼마 냈더라..그 하나 하나 따지는 걸 옆에서 지켜 보면서 느끼는 건 이렇게까지 돈을 들여가면서 남들과 똑같이 해야 하는가입니다. 아마도 책속에 불친절양과 노키드군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결혼에 필요한 비용은 최소화 하고 하객과 함께하는 결혼식..결혼식이 끝나자 마자 하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모습이 아닌 오랫동안 결혼식을 즐기고 함께 하는 오붓하고 정겨운 분위기..그런 분위기가 책속에서 느껴집니다. 


책에는 500만원이라 하였지만 실제 두 부부의 결혼비용은 619만원입니다. 결혼 장소를 최대한 아끼고 점심은 식당에서 먹는 것이 아닌 밖에서 신랑 신부놔 함께 즐기는 것, 신부의 드레스와 신랑의 양복, 양가 부모님의 한복까지 아끼고 또 아껴서 준비하였습니다. 여기서 버스 대절료,기사님 팁까지 포함하여 125만원이라는 걸 생각한다면 실제 비용은 5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첫번째 결혼식은 군산에서,두번째 결혼식은 서울 홍대에서..이렇게 두번의 결혼식을 치루고 8개월동안 아일랜드로 떠납니다.


결혼식을 준비하기 전까지 부부가 맞대면서 하나하나 준비했던 그 모든 결혼 절차들..그것은 부부가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간직하게 되는 추억일 것입니다. 그건 두 사람 사이에 행복하게 사랑하고 오래 견딜수 있는 힘이 돼겠지요..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500만원의 결혼 경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추억이 있는 결혼식 그 자체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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