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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하는 남자, 권투 하는 여자 - 문학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의 길 ㅣ 비행청소년 7
임옥희 지음, 어진선 그림 / 풀빛 / 2015년 5월
평점 :
우리는 오랫동안 남자가 하는 일 여자가 하는 일을 구분해서 살아왔다..그로 인하여 남자다움과 여자 다움이 삶 속에 묻어 있으면서 우리들은 점점 그것을 당연시하여왓다..그리고 여자로 살아가는 것이세상 살아가는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목 발레하는 남자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 속의 주인공 빌리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그리고 권투하는 여자는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웃집 찰스에 나오는 에이미나 여자 탤런트 이시영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발레하는 남자와 권투하는 여ㅈ를 비교하면 남자는 수동적이고 여자는 적극적이며 진취적이다라는 편견을 가지게 된다..
남자와 여자..여자의 인권이 지금처럼 높아진 것은 100년이 채 안된다....과거에는 여성에게 투표권 조차 없었으며 여자는 가정일을 주로 하면서 직업에 제약이 많았다..그것은 동양 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마찬가지였다...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호주제 폐지가 결정이 된 것은 10년이 채 않되었으며 폐지된 사유는 여성 차별이었기 때문이다...제인에어를 쓴 여성 작가 샬롯 브론테는 처음 작가 활동을 하였을 당시에는 커러벨이라는 남성 필명을 이용하여 작가 활동을 하였으며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당시 여성 작가에게 평론가들이 혹독한 비평글을 쓰기로 유명하였기 때문이었으며 작가로서 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기 때문이었다.
책에는 그림형제의 동화 백설공주 이야기,샬럿 브론테의 제인에어,춘향전,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의 인형의 집 등의 동화와 소설이 올라와 있으며 그 속의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그당시의 여성의 모습을 같이 담아내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여성에게는 신사임당이나 맹모삼천지교와 같은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어머니상을 추구해 왔다..그러나 그러한 어머니상은 변화되는 세상에 점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진취적이며 자신의 직업을 가지면서 모험적인 여성이 부각되는 세상으로 바뀌게 된다...그렇지만 세상이 바뀌었음에도 세상 속에서 여성에 대한 편견은 크게 바뀌지 않으며 의존적이며 자식에게 희생하는 여성의 모습이 우리 삶 곳곳에 남아 있으며 육아는 오로지 여자의 몫이라고 생각 하는 남자들이 많다..책을 읽으면서 변화되는 세상에서 점차 여성의 역할이 많아지면서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을 구분한다는 것음 무의미하며 서로가 도와주고 도움받아야 하며 사회도 거기에 따라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