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저는 김미경의 사이다와 같은 강연을 좋아합니다. 평범한 강연보다는 조금은 자극적인 강연을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며 그분들의 강연은 시간이 흘러도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물론 사이다와 같은 강연을 하는 분 중에는 영어 강사 유수연과 도올 김용옥입니다. 이렇게 김미경의 강연을 우연히 보고 <언니의 독설> 을 읽으면서 자신에 찬 인생 이야기를 느꼈으며, 나중에 한번 더 읽어봐야겟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자신감 넘치는 강연과 책에서 느껴지는 그런 모습..그러나 3년전 논문 표절시비에 휩싸여 방송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것은 김미경의 인생에 있어서 큰 위기일 수 있었습니다. 김미겨의 강연은 호불호가 나뉘어지는 강연이기 그 여파도 커질 수 밖에 없엇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한다면, 새로운 전환점을 가지게 되고.. 그동안의 사이다와  같은 강연에 성숙함을 함께 느끼수 있을 것입니다. 그걸 이 책을 통해서 느꼈으며 <언니의 독설> 과는 다른 느낌을 읽어갈 수 있습니다.  


인생미답..살아가면서 우리는 소소한 사건들과 문제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그 문제들을 나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책에는 그런 문제들을 마주할때 어떤 걸 선택해야 하는지 그 기준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넘어질 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그 순간에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보통사람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 내가 왜 넘어졌는지 나 스스로 어떻게 변해야 넘어지지 않을지 생각한다면 나 스스로 변할 수 잇는 기회가 되고 새로운 것을 얻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모이고 모여 나의 운명이 바뀌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걱정을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에서 미래에 대해서 확실함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뉴스에 나왔던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그 사람은 그럴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대해서 인정을 하게 되고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간다면 그것이 모여서 하루에 대한 확신이 되고,미래에 대한 확신이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걱정보다는 설레임과 희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내일 세상을 떠날지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통해서 문득 생각하였습니다. 작가 김미경의 변화된 모습..그 모습 속에서 나 스스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나 또한 <언니의 독설>에서 느꼈던 김미경의 모습이 현재 나의 모습이 아닐지..그 모습을 나 스스로 인지하고 바뀌려고 노력한다면 <김미경의 인생미답> 에서 느끼는 김미경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 도전과 응전, 새 길을 열다, 선사 시대에서 고려까지 36시간의 한국사 여행 1
김정남 지음 / 노느매기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책에는 우리의 고대사부터 고려까지 나와 있습니다. 고조선은 청동기 문화가 발달한 시기이며 책에는 고조선과 위만 조선이 같이 다루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청동으로 만들어진 무기가 발견되고 있으며 그들은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물론 단단한 돌과 나무로 농사를 지어왔으며 청동으로 만든 농기구는 현존하지 않습니다. 청동의 원료인 구리와 주석이 비쌋기 때문에 지배계층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삼한이라는 나라..진한 변한 마한으로 이루어진 부족국가로서 마한은 백제로 바뀌게 됩니다. 진한은 경주와 대구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으며 신라 건국이 되었던 곳입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위치에서 부족의 형태로 존재하였으며 신라 백제 고구려 이렇게 삼국이 형성되기 전까지 한반도에 존재했던 국가입니다.


가야의 역사..가야는 변한의 12소국입니다.가야의 특징은 철기 문화가 발달하였으며 낙동강을 중심으로 벼농사가 발달하였습니다. 김해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금관가야,고령의 대가야,함안의 아라가야,함창의 고령가야,성주의 성산가야가 대표적인 나라이며 이들은 신라와 백제의 가운데에 끼여서 전쟁에 시달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독이 되었으며 중앙집권국가가 형성되지 못한채 결국 신라에 흡수되게 됩니다.


부여는 고구려가 생기기 전 생겨난 나라입니다. 부여의 건국신화는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비슷하며, 그것은 고구려의 뿌리가 바로 부여이기 때문입니다. 고구려는 국가를 형성하면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부여의 건국신화를 차용하게 되었습니다.옥저와 동예 두나라는 한반도의 동쪽에 위치한 국가였습니다. 옥저는 두만강과 함흥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예는 강원도 인근에 있었습니다. 현재 옥저의 결혼풍습 중에 하나인 민며느리제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있는 고구려와 신라 ,백제,그리고 통일신라와 고려의 역사는 많이 알고 있으며 다양한 역사서를 통해서 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나라의 역사의 사료는 많이 있습니다. 다만 백제의 역사는 통일신라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부분 사라졌으며, 서해안 바다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만 알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력 삐에로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0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중력 삐에로를 읽으면서 생각난 소설이 서머셋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이며 그 소설에 등장하는 주인공 필립에게 다리는 자신의 일상을 구속하고 불편하게 하는 존재였다. <중력 삐에로>의 주인공 하루에게 있어서 가츠라기는 필립의 다리와 같은 존재였으며 평생을 함께 하게 된다. 


앞서 읽었던 이사카 코타로의 <오듀본의 기도>, <러시 라이프>,<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와 달리 <중력 삐에로>는 시간의 순서에 따라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으며 사람의 마음 속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감정과 생각 그리고 어떤 사건에 대한 깊이 있는 문제 의식을 함축적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소설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즈미와 이즈미의 동생 하루...둘은 영어로 spring 라는 의미로서 두사람을 연결하고 있으며 독자들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소설 속에 이즈미의 역할읜 하루의 부적과도 같은 존재였다..어머니의 강간으로 인하여 하루는 태어났으며, 이즈미의 아버지는 하루를 받아들이게 된다.그리고 이즈마와 하루를 친형제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가르쳤으며, 하루 스스로 그렇게 행동해 왔다. 그러나 하루의 감추어진 불안과 고통 그리고 상처는 어쩔 수가 없었다.


길거리에서 그라피티 아트를 쓰고 지우는 것을 반복하는 하루의 행동에는 무언가 의도적인 것이 있었다.그리고 그 안에서 형을 끌어 들었으며, 퀴즈를 좋아하고 암호 푸는 것을 좋아하는 이즈미는 동생이 의도된대로 행동하게 된다. 그리고 소설 속에는 고다 준코라는 미모의 여성이 등장하게 된다.


그라피티와 방화 사건.. 그 두개의 연결고리.소설 속에서 그라피티가 그려진 곳에는 항상 방화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은 그 용의자를 잡지 못하였다.. 방화 사건은 의도된 행동이었으며 누군가에게 고통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안에 숨겨진 암호를 하루와 이즈미는 풀게 되는데..그건 바로 우리의 DNA 속에 존재하는 염기서열이었다.. 


최종적으로 인간이 의지할 곳은 결국 '성선설'이 아닐까.사원들 책상 앞에서 각자의 부모 사진과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놓아두게 하는 것은 부정 방지책으로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게 내 생각이다(p124)


보노보노쪽이 인간보다는 산뜻해. 거기에는 지배도 우열도 변명도 없어. (p171)


미래는 신의 레시피로 결정되는 겁니다.(p358)


하루는 나를 이 사건에 끌어들이기 위해서 사건에 유전자 암호를 미리 깔아두었다.그렇지만 또 다른 의문이 일어난다. 왜 나를, 끌어들여야만 햇을까?(p4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를 마주하는 용기
에밀리-앤 리걸.진 디머스 지음, 유영훈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창 시절이 생각납니다. 아이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끼리끼리 놀았던 그 때 ..친구들은 서로 자신의 이름이 아닌 별명을 부르기 시작하면서 서로가 가진 결점에 대해서 대놓고 이야기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건 모습은 요즘 더 심해지고 있지요.휴대폰으로 뒷담화하고 카톡으로 왕따시키기. 마음 맞는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그때는 그것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지금은 그것이 아니었습니다.그게 친구들에게 상처와 아픔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같은 반이었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피부가 하얗고 여자처럼 곱상하게 생긴 아이.. 그 친구를 주변 아이들이 많이 놀리고 괴롭혔던 기억들..그 아이의 마음속에 큰 병이 있는 걸 나중에 알았고,그 아이는 그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마음 속의 응어리져 있는 것은 저 또한 친구들과 함께 그 아이를 놀렸기 때문입니다. 쉬는 시간 체육시간이면 친구들과 어ㄹ울리지 못하고 항상 도망다녔던 그 아이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 아이가 자신의 결점을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면 괴롭히지 않았을텐데..아니 나 스스로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 괴롭히지 않앗을텐데..그런 생각합니다.


책에는 우리들의 결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학교에서 사회에서 내가 가진 결점들에 대해서 어떻게 드러내고 어떻게 해결하는지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스스로 꺼낼 수 있어야 변화와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결점이란 성격,외모, 키와 같이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 이외에 내면 속에 감추고 있는 것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결점을 감출까요. 그건 내가 결점을 드러내면 나를 공격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결점을 드러내면 나 스스로 상처 받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드러내고 내가 가진 결점이 어때서~~하고 쿨하게 인정하게 되면 누군가는 아픔과 상처를 주지만 도움과 격려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가수 베베미뇽의 벤과 박정현씨,개그맨 김병만이 생각납니다. 두 사람의 결점은 바로 키입니다.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결점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점에 대해서 감추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들의 장점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그들 스스로 결점을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강점을 돋보이게끔 노력하고 있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기에 세사람에게 서 배우려 하고 본받으려고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진 결점은 강점으로 승화시켰던 대표적인 사람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략의 한비 지혜의 노자 - <한비자>로 나를 세우고 <도덕경>으로 세상을 깨치다
상화 지음, 고예지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노자처럼 생각하고 한비처럼 행동하라> 의 개정판으로 한비자와 노자의 사상의 특징은 무엇인지, 군주의 자질에 대해서 비교하면서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으며 한나라를 통치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사상의 특징과 장점과 단점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인 모습과 역사를 통해서 그들은 어떻게 자신의 사상을 구현하고 있는지 말하고 있다.


우선 먼저 한비자의 사상은 법가 사상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군주란 절대권력을 가진 자로서 입법,사법,행정 이 세가지를 모두 가진 존재였다. 군주가 다스리는 나라는 법에 의한 통치로서 백성들을 엄격하게 다스려야만 나라가 바로 설수 있다는 걸 강조하고 있으며, 백성들이 지식이 많아지면 욕심과 욕망이 커지는 원인이 되므로 그것을 억제 해야만 나라가 평안해진다는 걸 드러내고 있다 지금 현재 우리 세상이 혼란한 이유에 대해서 한비자의 사상을 통해서 이해할 수가  .있다. 한비자의 사상을 보면서 싱가포르의 통치 방식을 느낄 수 있었다. 리콴유의 독재 체제하에서 법과 제도로서 국민에 대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싱가포르는 지금처럼 부국이 되었으며, 한비자의 사상과 일맥상통하다는 걸 깨닫게 된다.


노자의 사상은 익히 알고 있다시피 무위자연의 사상이며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법칙에 기초한 철학사상을 드러내고 있었다. 군주란 부드러운 정치를 통해서 백성을 다스려야 하며 세상 속에 잇는 듯 없는 듯한 존재여야만 백성들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그리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평온함을 추구하는 사상이 바로 노자의 사상이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사상은 서로 다른 나라에 태어나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며 그 당시 자신이 놓여진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 사상을 발전시켜 왔다. 춘추 전국시대의 혼란한 세상 속에서 백성들을 생각하지 않는 군주의 모습과 전쟁..그것이 두 사람에게 서로 다른 사상으로 발전시켰다.특히 한비자의 사상은 관중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전쟁과 같은 위험한 순간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의 기초를 한비자의 사상에서 엿볼 수가 있다..그리고 나라가 평온할 떄에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방법은 노자의 사상에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