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라이프 - 마지막까지 후회 없는 삶,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위한 인생철학
마크 롤랜즈 지음, 강수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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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 제목만 보고 자기계발서라 생각했다. 하지만 철학이며, 나의 마음 속에 있는 편견과 틀을 돌아보게 된다. 여기서 틀이란 옳고 그름, 맞다 아니다,정답이다 아니다, 세상을 그렇게 바라보는 자기 중심적 사고에 있다. 또한 내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되었으며,인간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 생각의 변화를 꾀하게 된다.

철학책으로서 이 책에는 <글>,<실레노스>,<동물>,<거짓말>,<신>,<대칭> 등등 인간을 규정짓는 20가지 단어 속에 숨어있는 인간으로서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돌아본다. 동물과 구분짓고 있는 인간의 정체성, 인간은 생존에 있어서 하등 필요 없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더 소유하려고 한다. 동물로 태어난다면 눈길조차 보이지 않을 행동들을 인간은 하고 있으며, 그들은 자신들이 동물보다 우월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매일 매일 인간이 마주하는 생각이라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가치에 대해서 왜 우리는 필요 없는 것에 대해 소비하고 있으며,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왜 살아가야 하는가 그걸 찾아보게 된다.

인간으로서 태어남, <실레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이다. 그는 프리기아의 왕(王) 미다스에게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건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서 본질적으로 고통 속에 놓여지며, 자기 모순과 불합리성에 대해서, 인간이 가진 지적 능력은 그걸 본질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지식을 얻고 또다른 인간들과 공동체를 형성하면서도, 인간이 지혜롭지 못한 그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빨리 죽는 것이 낫다'에는 인간으로 태어남으로서 느끼는 많은 것들이 인간을 스스로 옥죄고 있음을 말한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논하고 있다. 태어나면서 나는 누구의 자식이고, 주변 사람들은 누구인지 규정짓는다. 나는 나 스스로 태어난 것이 아니기에 사람마다 그 환경에 따라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해서 흔들리는 경우도 생겨나며, 자신은 왜 태어났는지, 그 답을 찾고 싶은 그 안에는 정체성이 있다. 특히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가지는 정체성은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 태어난 아이와는 다른 정체성을 드러내며, 자신은 한국인이라 생각하지만,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외국인으로서 마주함으로서 그 아이는 정체성에 혼란을 겪게 된다. 여기서 정체성이란 아이 뿐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나타나며,그건 것들이 우리 삶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정체성이란 내가 잇는 곳에서 그 환경에 숨어있는 암묵적인 규칙 속에서 그 규칙을 이해하지 못할 때 발생하며, 자신이 선택하지 못하고, 바꾸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누군가 불합리한 행동을 보일 때 정체성은 흔들리게 된다.

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이란 무엇일까. 지구라는 공간에서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영역은 점차 좁아지게 된다. 가로 세로 100m 반경에 10명이 살아갈때와 100명이 살아갈때, 1000명이 살아갈 때 인간이 가지는 이성과 감정은 변화를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촘촘해진다는 것은 내가 가진 것에 대한 경제적인 이익에 대해 계산하게 되며, 인간은 본질적으로 촘촘해짐에 대해서 불안과 걱정을 느끼고 살아간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 범죄가 양산하고 있으며,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구성원이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법과 제도가 가지는 비합리적인 상황과 요소들이 바로 인간들 사이에서 옳고 그름을 규정짓은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인간들은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이 도래할 때 인간으로서 느끼는 존재에 대해서 자괴감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극단적인 상황에 놓여질 때도 있다..

이 책은 그렇게 인간이 추구하는 추상적이 개념과 상징에 대해서 그것을 다르게 보는 법을 알려준다. 신이라는 것의 존재,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정녕 그른 행동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새로운 답을 내놓고 있다. 그리고 그런 개념들은 인간이 태어남으로서 의도치 않게 형성되면서,인간은 살아가고 있으며, 인간은 죽으면서 그 개념 조차 사라지게 된다. 또한 살아있는 존재들은 죽어있는 이들에게 또다른 의미를 부여하며, 그들은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문화라고 규정지으며 그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동물의 관점에서 본다면 인간들은 한심스럽기 그지 없을 것이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며, 우리가 불행할 수 밖에 없는 본질에 대해 재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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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인생의 이야기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1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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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테드 창..중국계이민 2세로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테드 창.SF 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 에는 그의 생각과 그의 전공 지식이 녹여 있으며 8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 소설의 특징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문제들,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 작가 스스로 그걸 이 소설에 표현하고 있으며, 8편의 단편 소설 하나하나 흥미롭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8편의 단편 SF 소설은 이공계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수학과 물리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풀어내고 있으며, 때로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8편의 단편 소설은 〈바빌론의 탑,Tower of Babylon>,〈이해, Understand>,〈영으로 나누면, Division by Zero>,〈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일흔두 글자, Seventy-Two Letters>,〈인류과학의 진화,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지옥은 신의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 다큐멘터리,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이다.

첫번째 이야기 <바빌론의 탑> 이 소설은 성경속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등장하며, 실제 이 탑을 오른다면 어느정도일까 작가의 상상력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하늘에 가까워지는 이 탑을 세우기 위해서 4일간 바벨탑을 벽돌을 이고 올라가야 했으며, 5일째 되는날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임무를 계속 교대하고 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다. 자신이 이고 가는 벽돌 하나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아래에 있는 사람은 돌에 맞아 죽게 될 것인가. 소설 속에서는 매일 수천개의 돌이 베벨탑을 짓기 위해 올라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늘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서 표현되고 있었으며,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초성수를 얻기 위해 올라갔던 카린탑이 떠올리는 소설이기도 하다.

두번째 이야기 <이해>는 여덟 편의 소설중에서 쉬운 편에 속한다. 이해라는 개념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지능은 어디까지 한계가 있을 것인가. 인간이 가지는 과학기술은 현재 윤리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 불가 입장에 놓여진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서 호르몬 K를 주입시키면 인간의 지능이 상승하고 사고력도 상승할 수 있으며, 여기에 동참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도래할까, 그것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지능을 천적으로 시간을 들여서 상승시키는 것이 옳은 걸까, 아니면 호르몬 K 에 의해서,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지능을 상승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옳은 것일까 되돌아 보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 <영으로 나누면> 은 수학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칼은 생물학 교수 이며, 르네는 수학자이다. 그리고 두사람은 부부였다. 하지만 수학자로서 르네의 모습은 불안정하다. 그건 그녀가 추구하는 수학 속에 숨어있는 불완전함과 모순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어떤 숫자를 0으로 나누면 무한대라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했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그것은 틀렸다 할 수 있다. 그건 모든 숫자에 0으로 나눌 경우,그 답을 다시 0으로 곱한다면, 그 숫자가 원상 복귀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수학이 가진 무결성과 완전함에 배제되며, 공리와 증명에 있어서 답을 찾을수 없다. 인간에 의해서 정의된 이 기본적인 규칙조차 자기 모순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가 세상을 숫자로 패턴을 분석하고, 우주의 원리를 찾아간다는 그것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이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 로 개봉되었으며, 소설 속에서 우리가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 이야기를 포함한다. 그동안 우리가 우주에 우리의 소식을 쏘아 보내는 그동안의 일련의 노력들은 그들이 우리에게 접근해올 거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지구라는 곳에 살아가는 우리들을 제외하고 외계행성에 우리와 같은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는 기대감과 호기심,두려움...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실제로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펼쳐 놓고 있다. 헵타포트라고 불리는 외계인은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해하였다. 뭔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그들은 다르게 답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생각났다. 이세돌이 지구인이라면 알파고는 헵타포트에 해당된다. 우리의 기준에는 악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알파고의 입장에선 최적의 수였으며, 최악의 수를 피해가는 하나의 수였던 것이며, 결국 이세돌이 질 수 밖에 없었다. 헵타포트 또한 동일하지 않지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존했던 외계인과 지구라는 공간에서 태어나 진화를 거듭한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똑같을 수가 없으며, 그것을 소설에서 풀어 나간다.

여덟편의 단편 SF 소설을 읽으면서 테드 창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다. 작가의 소설 속에 있는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희망하거나 기대하는 것들이며,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것들을 작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다. 그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며, 여덟편의 단편 이야기 하나하나 놓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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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당신 인생의 이야기
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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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중국계이민 2세로서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물리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테드 창.SF 소설<당신 인생의 이야기> 에는 그의 생각과 그의 전공 지식이 녹여 있으며 8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 소설의 특징은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할 문제들,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서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 작가 스스로 그걸 이 소설에 표현하고 있으며, 8편의 단편 소설 하나하나 흥미롭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다만 이 8편의 단편 SF 소설은 이공계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수학과 물리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풀어내고 있으며, 때로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다.

8편의 단편 소설은 〈바빌론의 탑,Tower of Babylon>,〈이해, Understand>,〈영으로 나누면, Division by Zero>,〈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일흔두 글자, Seventy-Two Letters>,〈인류과학의 진화,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지옥은 신의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 다큐멘터리,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이다.

첫번째 이야기 <바빌론의 탑> 이 소설은 성경속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등장하며, 실제 이 탑을 오른다면 어느정도일까 작가의 상상력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하늘에 가까워지는 이 탑을 세우기 위해서 4일간 바벨탑을 벽돌을 이고 올라가야 했으며, 5일째 되는날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임무를 계속 교대하고 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다. 자신이 이고 가는 벽돌 하나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아래에 있는 사람은 돌에 맞아 죽게 될 것인가. 소설 속에서는 매일 수천개의 돌이 베벨탑을 짓기 위해 올라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늘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서 표현되고 있었으며,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초성수를 얻기 위해 올라갔던 카린탑이 떠올리는 소설이기도 하다.

두번째 이야기 <이해>는 여덟 편의 소설중에서 쉬운 편에 속한다. 이해라는 개념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지능은 어디까지 한계가 있을 것인가. 인간이 가지는 과학기술은 현재 윤리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 불가 입장에 놓여진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서 호르몬 K를 주입시키면 인간의 지능이 상승하고 사고력도 상승할 수 있으며, 여기에 동참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도래할까, 그것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지능을 천적으로 시간을 들여서 상승시키는 것이 옳은 걸까, 아니면 호르몬 K 에 의해서,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지능을 상승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옳은 것일까 되돌아 보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 <영으로 나누면> 은 수학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칼은 생물학 교수 이며, 르네는 수학자이다. 그리고 두사람은 부부였다. 하지만 수학자로서 르네의 모습은 불안정하다. 그건 그녀가 추구하는 수학 속에 숨어있는 불완전함과 모순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어떤 숫자를 0으로 나누면 무한대라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했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그것은 틀렸다 할 수 있다. 그건 모든 숫자에 0으로 나눌 경우,그 답을 다시 0으로 곱한다면, 그 숫자가 원상 복귀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수학이 가진 무결성과 완전함에 배제되며, 공리와 증명에 있어서 답을 찾을수 없다. 인간에 의해서 정의된 이 기본적인 규칙조차 자기 모순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가 세상을 숫자로 패턴을 분석하고, 우주의 원리를 찾아간다는 그것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이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 로 개봉되었으며, 소설 속에서 우리가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 이야기를 포함한다. 그동안 우리가 우주에 우리의 소식을 쏘아 보내는 그동안의 일련의 노력들은 그들이 우리에게 접근해올 거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지구라는 곳에 살아가는 우리들을 제외하고 외계행성에 우리와 같은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는 기대감과 호기심,두려움...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실제로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펼쳐 놓고 있다. 헵타포트라고 불리는 외계인은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해하였다. 뭔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그들은 다르게 답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생각났다. 이세돌이 지구인이라면 알파고는 헵타포트에 해당된다. 우리의 기준에는 악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알파고의 입장에선 최적의 수였으며, 최악의 수를 피해가는 하나의 수였던 것이며, 결국 이세돌이 질 수 밖에 없었다. 헵타포트 또한 동일하지 않지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존했던 외계인과 지구라는 공간에서 태어나 진화를 거듭한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똑같을 수가 없으며, 그것을 소설에서 풀어 나간다.

여덟편의 단편 SF 소설을 읽으면서 테드 창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다. 작가의 소설 속에 있는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희망하거나 기대하는 것들이며,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것들을 작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다. 그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며, 여덟편의 단편 이야기 하나하나 놓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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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지음, 김상훈 옮김 / 엘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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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의 단편 소설은 〈바빌론의 탑,Tower of Babylon>,〈이해, Understand>,〈영으로 나누면, Division by Zero>,〈당신 인생의 이야기, Story of Your Life>,〈일흔두 글자, Seventy-Two Letters>,〈인류과학의 진화, The Evolution of Human Science>,〈지옥은 신의 부재, Hell Is the Absence of God>,〈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 다큐멘터리, Liking What You See: A Documentary> 이다.

첫번째 이야기 <바빌론의 탑> 이 소설은 성경속에 등장하는 바벨탑이 등장하며, 실제 이 탑을 오른다면 어느정도일까 작가의 상상력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하늘에 가까워지는 이 탑을 세우기 위해서 4일간 바벨탑을 벽돌을 이고 올라가야 했으며, 5일째 되는날 내려오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의 임무를 계속 교대하고 있다. 여기서 문득 궁금해진다. 자신이 이고 가는 벽돌 하나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아래에 있는 사람은 돌에 맞아 죽게 될 것인가. 소설 속에서는 매일 수천개의 돌이 베벨탑을 짓기 위해 올라가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늘로 향하는 그들의 모습이 소설 속에서 표현되고 있었으며, 만화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초성수를 얻기 위해 올라갔던 카린탑이 떠올리는 소설이기도 하다.

두번째 이야기 <이해>는 여덟 편의 소설중에서 쉬운 편에 속한다. 이해라는 개념 속에서 인간이 가지는 지능은 어디까지 한계가 있을 것인가. 인간이 가지는 과학기술은 현재 윤리적인 제약으로 인하여, 선을 넘어서는 것에 대해 불가 입장에 놓여진다. 하지만 이 소설 속에서 호르몬 K를 주입시키면 인간의 지능이 상승하고 사고력도 상승할 수 있으며, 여기에 동참하게 되면 어떤 상황이 도래할까, 그것을 느끼게 된다. 인간의 지능을 천적으로 시간을 들여서 상승시키는 것이 옳은 걸까, 아니면 호르몬 K 에 의해서, 과학기술을 이용하여 지능을 상승시키는 것이 효율적이며, 옳은 것일까 되돌아 보게 된다.

세번째 이야기 <영으로 나누면> 은 수학적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칼은 생물학 교수 이며, 르네는 수학자이다. 그리고 두사람은 부부였다. 하지만 수학자로서 르네의 모습은 불안정하다. 그건 그녀가 추구하는 수학 속에 숨어있는 불완전함과 모순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어떤 숫자를 0으로 나누면 무한대라는 것이 상식이라 생각했지만, 엄밀히 따진다면 그것은 틀렸다 할 수 있다. 그건 모든 숫자에 0으로 나눌 경우,그 답을 다시 0으로 곱한다면, 그 숫자가 원상 복귀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건 수학이 가진 무결성과 완전함에 배제되며, 공리와 증명에 있어서 답을 찾을수 없다. 인간에 의해서 정의된 이 기본적인 규칙조차 자기 모순에 빠질 수 밖에 없으며, 우리가 세상을 숫자로 패턴을 분석하고, 우주의 원리를 찾아간다는 그것에 한계가 있다는 걸 이 소설에서 간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 로 개봉되었으며, 소설 속에서 우리가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 그 이야기를 포함한다. 그동안 우리가 우주에 우리의 소식을 쏘아 보내는 그동안의 일련의 노력들은 그들이 우리에게 접근해올 거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지구라는 곳에 살아가는 우리들을 제외하고 외계행성에 우리와 같은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거라는 기대감과 호기심,두려움...하지만 소설 속에서는 실제로 외계인과 마주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펼쳐 놓고 있다. 헵타포트라고 불리는 외계인은 우리의 언어를 이해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해석하고 이해하였다. 뭔가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그들은 다르게 답을 찾아가고 있다. 여기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생각났다. 이세돌이 지구인이라면 알파고는 헵타포트에 해당된다. 우리의 기준에는 악수라고 생각했던 수가 알파고의 입장에선 최적의 수였으며, 최악의 수를 피해가는 하나의 수였던 것이며, 결국 이세돌이 질 수 밖에 없었다. 헵타포트 또한 동일하지 않지만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존했던 외계인과 지구라는 공간에서 태어나 진화를 거듭한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똑같을 수가 없으며, 그것을 소설에서 풀어 나간다.

여덟편의 단편 SF 소설을 읽으면서 테드 창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다. 작가의 소설 속에 있는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희망하거나 기대하는 것들이며, 우리가 궁금했던 이야기다. 하지만 아직 현실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상상 속에 머물러 있는 것들을 작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다. 그것이 이 소설의 특징이며, 여덟편의 단편 이야기 하나하나 놓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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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천명관 지음 / 예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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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주안역에 남자들이 모였다. 단순하고, 무식하고,무책임한 이들은 돈냄새를 맡았고, 돈이 필요했다. 남자들의 세계란 그렇게 세상을 단순하게 이해하고, 자신이 저지르는 일에 대해 대책없이 저지른다. 물론 수습할 때가 되면, 전정긍긍 두려워한다.

양사장이라는 인물..산전 수전 다겪은 양석태와 서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종식 ,울트라,루돌프, 형근이라 불렸으며, 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했다, 인터넷 도박, 성인 오락실,대마까지,그들은 돈냄새가 나면 먼저 찾아 다녔으며, 새로운 아이템을 구상하였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사업 아이템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는다.

그렇게 그들은 사업을 하다가 예기치 않는 사태에 직면하게 되고, 양사장 밑에서 일하는 울트라는 종마를 훔쳐오게 된다. 울트라 일당은 정말 단순하다. 종마의 가치도 못 알아보고 가져왔으며, 수십마리의 말 중에서 하나 없어진다고 그들은 말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나. 하필이면 그 말이 35억짜지 종마였고, 주먹께나 쓴다는 부산에 사는ㅇ 손회장이 주인이다. 이걸 수습하기 위해 손회장과 친문이 있는 양사장이 직접 나서야 했다.

항재가 죽었고 그로 인하여 베트남으로 도망간 건달, 성인 영화를 찍는 박감독, 그들과 연관되어 있는 건달들의 활약상. 그들의 마음 속엔 언제나 억울함과 의심이 숨어있다. 서로 돈을 쫒지만 서로 믿지 못하는 상태, 그들은 의리로 서로의 친분을 세탁하고 있었고, 박사장과 지니,울트란 사이가 뭔가 심상치 않았다. 영화를 찍는답시고 지니와 함께 사랑을 속삭이는 남자들의 단순함 그 자체가 여기에 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건달 이외에 그들 앞에는 호랑이가 등장하고 종마가 등장한다. 그들은 물론 엑스트라로서 약방의 감초이다.

이 소설을 읽으면 딱 이런 생각 든다. 무식한 것들.. 수습도 못하는 것들이 사고만 치고 있다. 영화로 나온다면 누가 누가 나올까. 영화배우 김정태, 박신양, 성동일, 김래원..김병옥, 박영규..영화 속에서 주먹깨나 썻던 이들 중에서 그들이 이 소설 속의 건달이나 양사장으로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울트라 이름이 박세룡이 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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