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숲속의 빈터 - 작가정신 소설향 특별판 작가정신 소설향 7
최윤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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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나'의 이름은 고진희다. 시골에 살게 된 건 도로 위에서 우연히 바라보았던 전나무 숲이었다. 그 전나무 숲에 꽃혀 서울의 변두리에서 시골로 들어가면서 깡촌다운 깡촌에 들어가게 되다. '나'에게는 동갑내기 동거남 '민구'가 있다. 결혼하지 않았지만, 시골에 살아가려면 부부가 되어야 한다. 시골에서 '여보'라는 호칭은 진희와 민구 사이에는 여전히 어색하다.


제약회사 간호사실에서 일하는 진희와 같은 곳에서 민구는 사보 편집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도시에 살아가지만 도시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도시는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에 벗어나면 누군가 항의하게 된다. 인공적인 구조물에 둘러 싸이면서, 사람 사이에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그들은 서로 부딪치지 않기 위해서 룰이 존재한다.하지만 자연에서는 그렇지 않다. 시골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와 너 사이의 빈공간이 주는 편안함, 두 사람이 키우는 진돗개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도시에서 전나무 숲이 있는 시골로 피신하게 되었다.


전나무 숲을 보고 싶었기에 숲과 가까이 있는 집을 선택하였고, 그곳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집이 어떻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전나무 숲이었으니까, 시골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면서 목욕탕을 만들어 나가던 '나'는 민구가 없는 사이 숲속의 빈 공터 사이에서 무언가 발견하게 된다. 그건 늙은 한 남자였다.'나'는 그 남자를 보고 소스라칠 수 밖에 없었다. 그남자는 '나'의 입장에서는 침입자였다. 시골이 주는 아늑함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며, 그 남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시골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된다. 하지마 그들은 그 늙은 남자에 대해 물어보는 '나'를 불편해 한다. 그건 그 늙은 남자의 과거 때문이다. 남자의 가족은 시골에 떠나 있지만, 그 남자는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민구는 '나'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그 남자를 직접 보고 나서 '나'가 말하는 사실이 진실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숲이 주는 우리의 보편적인 느낌이 아닌 또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숲에서의 빈 여백, 빈공간, 빈 시간은 두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비어있음'의 의미가 아니었다. 누군가 그 공간을 삐집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두 사람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의도치 않은 침입자가 나타남으로서 일상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소설 속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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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빈터 (특별판) 작가정신 소설향 7
최윤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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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나'의 이름은 고진희다. 시골에 살게 된 건 도로 위에서 우연히 바라보았던 전나무 숲이었다. 그 전나무 숲에 꽃혀 서울의 변두리에서 시골로 들어가면서 깡촌다운 깡촌에 들어가게 되다. '나'에게는 동갑내기 동거남 '민구'가 있다. 결혼하지 않았지만, 시골에 살아가려면 부부가 되어야 한다. 시골에서 '여보'라는 호칭은 진희와 민구 사이에는 여전히 어색하다.


제약회사 간호사실에서 일하는 진희와 같은 곳에서 민구는 사보 편집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도시에 살아가지만 도시에서의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도시는 규칙이 존재하고, 그 규칙에 벗어나면 누군가 항의하게 된다. 인공적인 구조물에 둘러 싸이면서, 사람 사이에 간격이 좁아지게 되고 그들은 서로 부딪치지 않기 위해서 룰이 존재한다.하지만 자연에서는 그렇지 않다. 시골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와 너 사이의 빈공간이 주는 편안함, 두 사람이 키우는 진돗개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  도시에서 전나무 숲이 있는 시골로 피신하게 되었다.


전나무 숲을 보고 싶었기에 숲과 가까이 있는 집을 선택하였고, 그곳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집이 어떻든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전나무 숲이었으니까, 시골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면서 목욕탕을 만들어 나가던 '나'는 민구가 없는 사이 숲속의 빈 공터 사이에서 무언가 발견하게 된다. 그건 늙은 한 남자였다.'나'는 그 남자를 보고 소스라칠 수 밖에 없었다. 그남자는 '나'의 입장에서는 침입자였다. 시골이 주는 아늑함에서 벗어나고 싶었으며, 그 남자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서 시골 사람들에게 물어보게 된다. 하지마 그들은 그 늙은 남자에 대해 물어보는 '나'를 불편해 한다. 그건 그 늙은 남자의 과거 때문이다. 남자의 가족은 시골에 떠나 있지만, 그 남자는 그곳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 민구는 '나'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그 남자를 직접 보고 나서 '나'가 말하는 사실이 진실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숲이 주는 우리의 보편적인 느낌이 아닌 또다른 느낌을 보여준다. 숲에서의 빈 여백, 빈공간, 빈 시간은 두 사람이 생각하는 그런 '비어있음'의 의미가 아니었다. 누군가 그 공간을 삐집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두 사람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의도치 않은 침입자가 나타남으로서 일상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 두 사람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소설 속에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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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작가정신 소설향 11
정영문 / 작가정신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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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소설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어쩌면 작가의 의도된 행동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정영문 작가의 <하품>은 1999년에 출간된 소설이며, 다시 우리 곁에 등장하였다. '나'는 이유없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 날, 동물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사내를 만나게 된다. '나'는 그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상대방은 나와 대화하지 않으려는 '나'의 모습에 대해 이기적인 행동이라 말하고 있었으며,'나'는 그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상대방과 대화 하지 않고 빠져 나온다면 상대는 나를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소설 속에서 '나'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엇으며, 의도치 않게 상대와 대화할 수 밖에 없다.


-자네도 많이 늙었군
-그래,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지. 늙을 대로 늙었지, 더 늙을 수도 없게 늙었지, 그가 말했다. (p10)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지루함'이다, 우리는 의미 없는 대화를 할 때,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대화를 이어나갈 때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첫머리에 등장하는 문장에서 비슷한 단어가 동어 반복되며, 그 반복되는 단어에서 '나'는 '그'에게 코가 꾀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만큼 지루한 대화가 반복되고 있다.


-먼저 시작한 건 자네였지, 끝을 낸 건 나였고 그가 말했다
-그래, 내가 먼저 가슴에 칼을 찔렀지, 내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배에 칼을 찔러 끝을 냈지, 그가 말했다.
-아니, 그건 자네가 잘못 알고 있네, 끝을 낸 건 그의 목에 칼을 박은 나였어, 내가 말했다.
-자네는 잘못 알고 있어도 한참 잘못 알고 있군, 그리고 우길 걸 우겨야지,그가 말했다. (p26)


대화 속에서 누군가 한사람은 옳고 누군가는 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무의미한 대화, 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대화는 소설 속에서 계속 이어진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무의만한 대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서로 자신이 내뱉은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편도 똑같이 반박하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지쳐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작가는 그것을 즐기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 소설은 그렇게 결말 없는 대화가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결론이 없는 상태가 연속된다.


돌여켜 보면 그렇다. 서로가 내가 뱉은 말이 옳다고 여겨질 때 어떤 참사가 일어나는지 이 소설은 보여준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렀다는 생각이 연속되어짐을 바라보면서 , 책을 읽은 독자는 지쳐만 간다. 소설 속 주인공인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 사람의 대화 속에서 그 사람의 대화를 거절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모습들, 그럼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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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하품 : 작가정신 소설향 특별판 작가정신 소설향 11
정영문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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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어쩌면 작가의 의도된 행동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정영문 작가의 <하품>은 1999년에 출간된 소설이며, 다시 우리 곁에 등장하였다. '나'는 이유없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 날, 동물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사내를 만나게 된다. '나'는 그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상대방은 나와 대화하지 않으려는 '나'의 모습에 대해 이기적인 행동이라 말하고 있었으며,'나'는 그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상대방과 대화 하지 않고 빠져 나온다면 상대는 나를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소설 속에서 '나'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엇으며, 의도치 않게 상대와 대화할 수 밖에 없다.


-자네도 많이 늙었군
-그래,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지. 늙을 대로 늙었지, 더 늙을 수도 없게 늙었지, 그가 말했다. (p10)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지루함'이다, 우리는 의미 없는 대화를 할 때,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대화를 이어나갈 때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첫머리에 등장하는 문장에서 비슷한 단어가 동어 반복되며, 그 반복되는 단어에서 '나'는 '그'에게 코가 꾀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만큼 지루한 대화가 반복되고 있다.


-먼저 시작한 건 자네였지, 끝을 낸 건 나였고 그가 말했다
-그래, 내가 먼저 가슴에 칼을 찔렀지, 내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배에 칼을 찔러 끝을 냈지, 그가 말했다.
-아니, 그건 자네가 잘못 알고 있네, 끝을 낸 건 그의 목에 칼을 박은 나였어, 내가 말했다.
-자네는 잘못 알고 있어도 한참 잘못 알고 있군, 그리고 우길 걸 우겨야지,그가 말했다. (p26)


대화 속에서 누군가 한사람은 옳고 누군가는 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무의미한 대화, 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대화는 소설 속에서 계속 이어진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무의만한 대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서로 자신이 내뱉은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편도 똑같이 반박하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지쳐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작가는 그것을 즐기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 소설은 그렇게 결말 없는 대화가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결론이 없는 상태가 연속된다.


돌여켜 보면 그렇다. 서로가 내가 뱉은 말이 옳다고 여겨질 때 어떤 참사가 일어나는지 이 소설은 보여준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렀다는 생각이 연속되어짐을 바라보면서 , 책을 읽은 독자는 지쳐만 간다. 소설 속 주인공인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 사람의 대화 속에서 그 사람의 대화를 거절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모습들, 그럼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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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특별판) 작가정신 소설향 11
정영문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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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어쩌면 작가의 의도된 행동은 아닐까 생각될 정도이다. 정영문 작가의 <하품>은 1999년에 출간된 소설이며, 다시 우리 곁에 등장하였다. '나'는 이유없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필이면 그 날, 동물원에서 우연히 알게된 사내를 만나게 된다. '나'는 그 상황에서 빠져 나와야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상대방은 나와 대화하지 않으려는 '나'의 모습에 대해 이기적인 행동이라 말하고 있었으며,'나'는 그와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 여기서 '나'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상대방과 대화 하지 않고 빠져 나온다면 상대는 나를 이기적인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소설 속에서 '나'는 미움 받을 용기가 없엇으며, 의도치 않게 상대와 대화할 수 밖에 없다.


-자네도 많이 늙었군
-그래, 아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늙었지. 늙을 대로 늙었지, 더 늙을 수도 없게 늙었지, 그가 말했다. (p10)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지루함'이다, 우리는 의미 없는 대화를 할 때, 나를 기분 나쁘게 하는 대화를 이어나갈 때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첫머리에 등장하는 문장에서 비슷한 단어가 동어 반복되며, 그 반복되는 단어에서 '나'는 '그'에게 코가 꾀었다는 표현이 적절한 만큼 지루한 대화가 반복되고 있다.


-먼저 시작한 건 자네였지, 끝을 낸 건 나였고 그가 말했다
-그래, 내가 먼저 가슴에 칼을 찔렀지, 내가 말했다
-그리고 내가 배에 칼을 찔러 끝을 냈지, 그가 말했다.
-아니, 그건 자네가 잘못 알고 있네, 끝을 낸 건 그의 목에 칼을 박은 나였어, 내가 말했다.
-자네는 잘못 알고 있어도 한참 잘못 알고 있군, 그리고 우길 걸 우겨야지,그가 말했다. (p26)


대화 속에서 누군가 한사람은 옳고 누군가는 틀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무의미한 대화, 나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대화는 소설 속에서 계속 이어진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무의만한 대화를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서로 자신이 내뱉은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상대편도 똑같이 반박하며 대화를 이어 나간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지쳐갈 수 밖에 없는 상황, 작가는 그것을 즐기고 있는 듯 보여진다. 이 소설은 그렇게 결말 없는 대화가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결론이 없는 상태가 연속된다.


돌여켜 보면 그렇다. 서로가 내가 뱉은 말이 옳다고 여겨질 때 어떤 참사가 일어나는지 이 소설은 보여준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렀다는 생각이 연속되어짐을 바라보면서 , 책을 읽은 독자는 지쳐만 간다. 소설 속 주인공인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연히 만나게 된 그 사람의 대화 속에서 그 사람의 대화를 거절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모습들, 그럼에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의 내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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