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 속 주인공은 찰리고든이다. 찰리고든은 아서 도너가 운영하는 도너 빵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32살임에도 지적인 능력은 7살 어린 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찰리의 삼촌 허먼의 소개로 빵집에 일하게 되었으며, 찰리는 소설 속에서 멍청하고 바보그러운 이미지로 그려진다. 


하지만 찰리가 달라졌다. 비크맨 대학교의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에 의해서 뇌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호르몬 주사를 병행하면서 찰리의 지적인 능력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경과 보고서'를 '경가보거서' 라고 쓸 정도로 맞춤법을 엉망으로 쓰는 찰리는 아이큐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였으며,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는 그런 찰리 고든을 프로젝트에 활용하게 된다, 특별한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쥐 앨저넌을 활용해 찰리고든의 학습 능력을 높이기로 하였다. 쥐와 사람의 학습 능력 향상, 복잡한 미로찾기가 바로 둘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그렇게 3월부터 시작한 찰리고든에게 떨어진 과제는 점점 더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미로찾기가 점점 더 복잡해진다는 건 찰리 고든의 지능이 올라간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였다. 갑자기 똑똑해진 찰리고든, 기억력이 좋아진 찰리고든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머리는 남들보다 뛰어난 반면 정서적인 문제는 그에 미치지 못하게 됨으로서, 찰리 고든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나 자신에 대한 고민,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빵가게에서 일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고, 같이 일하는 짐피의 잘못된 행동을 알게 된다. 하지만 찰리는 한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 빵집에서 찰리는 쓴 것은 찰리가 똑똑하지 않아서 였다. 똑똑해진 찰리는 빵가게 점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찰리는 자신에게 놓여진 상실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지적인 능력 향상은 사회적 교감 능력도 같이 향상되어야 하지만, 찰리는 사회적 교감능력은 제자리였다.


그렇게 찰리는 스스로 흔들리는 삶을 살아게 되고, 지적인 능력은 점점 높아진다. 세상의 모든 것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덩달아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의 명성도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그것이 다였다. 찰리의 지적인 능력을 올려주었던 앨저넌이 점점 더 퇴화되고 있었고, 미로를 찾지 못하게 된다. 그건 찰리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찰리는 앨저넌과 공동 운명체였으며, 찰리는 다시 과거의 7살 어린 아이의 지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님은 내 아이가 정상아이가 되기를 원한다. 정상 아이란 지적인 능력이 정상화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지적 능력과 정서적 발달이 같이 따라가지 않는다면, 찰리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세상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고스란히 몸으로 부딪치게 되고,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이를 수 있다.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소설 속 주인공 찰리 고든에겐 당연하지 않다는 걸 이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며, 이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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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저넌에게 꽃을
대니얼 키스 지음, 구자언 옮김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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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키스의 <앨저넌에게 꽃을> 은 1959년에 쓰여진 소설이다. 소설 속에는 생명과 윤리의 교착지점, 생명과 윤리가 충돌할 때 생기는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주인공 찰리고든을 통해 소설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특히 이 소설은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솔깃하게 만드는 소설로서, 6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당시의 분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세밀함과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10년년 번역된 소설이 다시 재번역되어 출간되었다는 사실만으로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소설 속 주인공은 찰리고든이다. 찰리고든은 아서 도너가 운영하는 도너 빵집에서 일하고 있으며, 32살임에도 지적인 능력은 7살 어린 아이 수준에 머물러 있다. 찰리의 삼촌 허먼의 소개로 빵집에 일하게 되었으며, 찰리는 소설 속에서 멍청하고 바보그러운 이미지로 그려진다. 


하지만 찰리가 달라졌다. 비크맨 대학교의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에 의해서 뇌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호르몬 주사를 병행하면서 찰리의 지적인 능력은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다. '경과 보고서'를 '경가보거서' 라고 쓸 정도로 맞춤법을 엉망으로 쓰는 찰리는 아이큐가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였으며,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는 그런 찰리 고든을 프로젝트에 활용하게 된다, 특별한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는 특별한 쥐 앨저넌을 활용해 찰리고든의 학습 능력을 높이기로 하였다. 쥐와 사람의 학습 능력 향상, 복잡한 미로찾기가 바로 둘에게 주어진 과제였다. 


그렇게 3월부터 시작한 찰리고든에게 떨어진 과제는 점점 더 수준이 올라가게 된다. 미로찾기가 점점 더 복잡해진다는 건 찰리 고든의 지능이 올라간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였다. 갑자기 똑똑해진 찰리고든, 기억력이 좋아진 찰리고든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머리는 남들보다 뛰어난 반면 정서적인 문제는 그에 미치지 못하게 됨으로서, 찰리 고든의 마음 속에는 언제나 나 자신에 대한 고민,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과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빵가게에서 일하면서 그동안 자신이 몰랐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였고, 같이 일하는 짐피의 잘못된 행동을 알게 된다. 하지만 찰리는 한가지 모르는 것이 있다. 빵집에서 찰리는 쓴 것은 찰리가 똑똑하지 않아서 였다. 똑똑해진 찰리는 빵가게 점원으로 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하지만 찰리는 자신에게 놓여진 상실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지적인 능력 향상은 사회적 교감 능력도 같이 향상되어야 하지만, 찰리는 사회적 교감능력은 제자리였다.


그렇게 찰리는 스스로 흔들리는 삶을 살아게 되고, 지적인 능력은 점점 높아진다. 세상의 모든 것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었고, 덩달아 제이 스트라우스 박사의 명성도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그것이 다였다. 찰리의 지적인 능력을 올려주었던 앨저넌이 점점 더 퇴화되고 있었고, 미로를 찾지 못하게 된다. 그건 찰리 또한 마찬가지였으며, 찰리는 앨저넌과 공동 운명체였으며, 찰리는 다시 과거의 7살 어린 아이의 지적인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장애아이를 가진 부모님은 내 아이가 정상아이가 되기를 원한다. 정상 아이란 지적인 능력이 정상화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다. 지적 능력과 정서적 발달이 같이 따라가지 않는다면, 찰리와 같은 상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세상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고스란히 몸으로 부딪치게 되고, 감당할 수 없는 지경이 이를 수 있다. 우리에게 당연한 것들이 소설 속 주인공 찰리 고든에겐 당연하지 않다는 걸 이 소설을 통해 느낄 수 있으며, 이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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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pped (Paperback, 미국판) - 영화 '플립' 원작 소설
Van Draanen, Wendelin / Ember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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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 줄리아나 베이커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가 있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잘 알려진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이다.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여주인공 스카우트 핀치의 모습이 줄리아나 베이커와 흡사했으며, 소설 <플립>에서 줄리아나는 높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잘 올라가는 소녀였다. 억척스러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줄리아나는 영리하였고,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꺼리낌이 없었다.때로는 눈치가 없는 소녀였다. 그런 줄리아나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랑은 소년 브라이스 로스키였다. 부잣집 소년이었던 브라이스는 갑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들이대는 줄리아나가 부담스러웠으며, 왜 나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브라이스가 선택한 건 이이제이 전법이었다. 줄리아나가 싫어한 여학생과 사귐으로서 줄리아나가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였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졸업때까지 자신은 점 찍어 놓고  쫒아다니는 줄라아나는 브라이스의 시선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아이였다. 브라이스는 중학생이 되면 줄리아나를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통학길에서 만난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암울함 그 자체였다. 줄리아나가 브라이스를 좋아하게 된 건 브라이스의 푸른 눈동자에 빠진 것이며, 플라타너스 나무에 수시로 올라간 이유도 브라이스 때문이었다.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브라이스는 왜 줄리아나가 저 높은 곳에 올라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바로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였다. 외할아버지 쳇은 줄리아나를 보면서 자신의 아내 르네를 생각하게 된다. 활기찬 소녀 줄리아나, 브라이스를 계속 쫒아다니는 것에 대해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플라타너스 나무가 날리는 것에 반대하여 나무 위에 죽치고 있는 줄리아나의 소식이 지방 신문에 소개되고 말았다. 그렇게 겁장이며 우유부단한 브라이스와 눈치없고 용감한 소녀 줄리아나에게 예기치 않은 사건 하나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브라이스 집에 매일 갔다 놓는 달걀을 브라이스는 먹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것을 줄리아나에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상처를 받는 줄리아나와 죄책감을 안고 지내는 브라이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가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브라이스와 줄리아나 사이에 느껴지는 사랑은 서로에게 오해가 되었으며, 브라이스는 자신이 쓰레기통에 계란을 버린 것에 대해 해명해야 했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자신이 느꼈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채 방치되었다. 더 나아가 브라이스는 또다른 오해에 휘둘렸으며, 줄리아나는 또다른 상처를 느끼게 되었다. 지적자애르 가진 줄리아나의 외삼촌 데이비드에 대한 이야기는 줄리아나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이며, 데이비드에 대해 가볍게 말하는 브라이스가 정말 싫어졌다.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오해들은 소설 속에  나오는 이들로 인해 중재가 되었으며,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가지고 있었던 감정을 풀어나가게 된다. 브라이스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과 대화 과정에서 생겨난 오해와 그동안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에 대한 죄책감, 그것이 함꺼번에 덜어짐으로서 줄리아나에 대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두 사람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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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플립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 F(에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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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 줄리아나 베이커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가 있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잘 알려진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이다.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여주인공 스카우트 핀치의 모습이 줄리아나 베이커와 흡사했으며, 소설 <플립>에서 줄리아나는 높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잘 올라가는 소녀였다. 억척스러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줄리아나는 영리하였고,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꺼리낌이 없었다.때로는 눈치가 없는 소녀였다. 그런 줄리아나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랑은 소년 브라이스 로스키였다. 부잣집 소년이었던 브라이스는 갑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들이대는 줄리아나가 부담스러웠으며, 왜 나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브라이스가 선택한 건 이이제이 전법이었다. 줄리아나가 싫어한 여학생과 사귐으로서 줄리아나가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였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졸업때까지 자신은 점 찍어 놓고  쫒아다니는 줄라아나는 브라이스의 시선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아이였다. 브라이스는 중학생이 되면 줄리아나를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통학길에서 만난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암울함 그 자체였다. 줄리아나가 브라이스를 좋아하게 된 건 브라이스의 푸른 눈동자에 빠진 것이며, 플라타너스 나무에 수시로 올라간 이유도 브라이스 때문이었다.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브라이스는 왜 줄리아나가 저 높은 곳에 올라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바로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였다. 외할아버지 쳇은 줄리아나를 보면서 자신의 아내 르네를 생각하게 된다. 활기찬 소녀 줄리아나, 브라이스를 계속 쫒아다니는 것에 대해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플라타너스 나무가 날리는 것에 반대하여 나무 위에 죽치고 있는 줄리아나의 소식이 지방 신문에 소개되고 말았다. 그렇게 겁장이며 우유부단한 브라이스와 눈치없고 용감한 소녀 줄리아나에게 예기치 않은 사건 하나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브라이스 집에 매일 갔다 놓는 달걀을 브라이스는 먹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것을 줄리아나에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상처를 받는 줄리아나와 죄책감을 안고 지내는 브라이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가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브라이스와 줄리아나 사이에 느껴지는 사랑은 서로에게 오해가 되었으며, 브라이스는 자신이 쓰레기통에 계란을 버린 것에 대해 해명해야 했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자신이 느꼈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채 방치되었다. 더 나아가 브라이스는 또다른 오해에 휘둘렸으며, 줄리아나는 또다른 상처를 느끼게 되었다. 지적자애르 가진 줄리아나의 외삼촌 데이비드에 대한 이야기는 줄리아나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이며, 데이비드에 대해 가볍게 말하는 브라이스가 정말 싫어졌다.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오해들은 소설 속에  나오는 이들로 인해 중재가 되었으며,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가지고 있었던 감정을 풀어나가게 된다. 브라이스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과 대화 과정에서 생겨난 오해와 그동안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에 대한 죄책감, 그것이 함꺼번에 덜어짐으로서 줄리아나에 대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두 사람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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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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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 줄리아나 베이커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가 있다. 소설뿐 아니라 영화로도 잘 알려진 하퍼리의 <앵무새 죽이기>이다. 소설 <앵무새 죽이기>의 여주인공 스카우트 핀치의 모습이 줄리아나 베이커와 흡사했으며, 소설 <플립>에서 줄리아나는 높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잘 올라가는 소녀였다. 억척스러운 아버지 밑에서 자란 줄리아나는 영리하였고, 사람들과 접촉하는데 꺼리낌이 없었다.때로는 눈치가 없는 소녀였다. 그런 줄리아나에게 갑자기 나타난 사랑은 소년 브라이스 로스키였다. 부잣집 소년이었던 브라이스는 갑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들이대는 줄리아나가 부담스러웠으며, 왜 나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브라이스가 선택한 건 이이제이 전법이었다. 줄리아나가 싫어한 여학생과 사귐으로서 줄리아나가 자신을 포기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실패였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졸업때까지 자신은 점 찍어 놓고  쫒아다니는 줄라아나는 브라이스의 시선으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아이였다. 브라이스는 중학생이 되면 줄리아나를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통학길에서 만난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암울함 그 자체였다. 줄리아나가 브라이스를 좋아하게 된 건 브라이스의 푸른 눈동자에 빠진 것이며, 플라타너스 나무에 수시로 올라간 이유도 브라이스 때문이었다. 소녀의 마음을 몰라주는 브라이스는 왜 줄리아나가 저 높은 곳에 올라가는지 이해할 수 없었고, 플라타너스 나무가 베어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이유조차 알지 못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바로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였다. 외할아버지 쳇은 줄리아나를 보면서 자신의 아내 르네를 생각하게 된다. 활기찬 소녀 줄리아나, 브라이스를 계속 쫒아다니는 것에 대해 온동네 소문이 났으며, 플라타너스 나무가 날리는 것에 반대하여 나무 위에 죽치고 있는 줄리아나의 소식이 지방 신문에 소개되고 말았다. 그렇게 겁장이며 우유부단한 브라이스와 눈치없고 용감한 소녀 줄리아나에게 예기치 않은 사건 하나가 만들어지고 말았다. 브라이스 집에 매일 갔다 놓는 달걀을 브라이스는 먹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렸고, 그것을 줄리아나에게 결국 들키고 말았다. 상처를 받는 줄리아나와 죄책감을 안고 지내는 브라이스,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감정변화가 소설 속에 그려지고 있다. 


브라이스와 줄리아나 사이에 느껴지는 사랑은 서로에게 오해가 되었으며, 브라이스는 자신이 쓰레기통에 계란을 버린 것에 대해 해명해야 했다. 하지만 줄리아나는 자신이 느꼈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채 방치되었다. 더 나아가 브라이스는 또다른 오해에 휘둘렸으며, 줄리아나는 또다른 상처를 느끼게 되었다. 지적자애르 가진 줄리아나의 외삼촌 데이비드에 대한 이야기는 줄리아나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이며, 데이비드에 대해 가볍게 말하는 브라이스가 정말 싫어졌다.


소설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오해들은 소설 속에  나오는 이들로 인해 중재가 되었으며, 줄리아나는 브라이스에게 가지고 있었던 감정을 풀어나가게 된다. 브라이스도 마찬가지였다. 친구들과 대화 과정에서 생겨난 오해와 그동안 자신이 저질렀던 행동에 대한 죄책감, 그것이 함꺼번에 덜어짐으로서 줄리아나에 대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되었고 두 사람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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