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개, 나의 벙커 - 나의 개가 가르쳐준 사랑과 회복의 힘
줄리 바톤 지음, 정지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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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속 강아지는 골든리트리버 벙커 힐이다. 저자 줄리 바톤이 키우던 반려견이며, 1996년 4월 16일 태어났다. 줄리에게 찾아온 6주가 채 지나지 않은 순한 강아지에게 벙커힐이란 이름은 붙인 건 바로 어머니가 처음 키웠던 반려견 이름이 벙커힐이었다. 책에는 저자와 반려견 벙커힐 간의 10개월간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으며, 줄리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고통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다. 벙커 힐이 태어난 그 시점 줄리는 24살이었으며, 오하이오 대학교를 졸업해 뉴욕 맨해튼에서 줄판사 보조일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느꼈던 뉴욕의 문화를 마주하면서, 줄리의 우울증은 점점 더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줄리바톤에게 벙커힐은 처음 키우는 강아지는 아니었다. 어릴 때 키우던 개가 있었으며, 벙커힐은 세번째로 키우던 강아지였다. 18살이 되던 이후 지금까지 남자 친구와 함께 했던 지난날의 기억들, 줄리에겐 신경쇠약증이 있었으며, 남자친구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 그것이 줄리가 안고 있는 정신병적 증세와 우울증과 공황의 원인이 되었다. 매사에 자신이 없었던 줄리는 항상 남자친구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낮은 자존감을 보상 받으려 했지만, 그것이 실패로 돌아왔다. 


벙커힐과 처음 마주한 줄리는 그렇게 벙커힐과 동거를 하게 되었다. 책에는 어쩌면 남자 친구보다 벙커힐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고 싶었고, 항상 벙커힐은 줄리의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있었다. 줄리는 누구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였지만 , 벙커힐은 자신을 이해하고 있었다. 아니 이해하는 거라고 믿게 된다. 그 하나만으로도 벙커힐은 자신의 모든 것이나 다름 없었다. 


하지만 줄리에게 예기치 않은 위기가 찾아왔다. 생후 10개월이 된 벙커힐이 절룩 거리기 시작하였다. 병원에서는 개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말하지만, 줄리는 자신의 모든 것이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줄리에겐 수술을 하기 위해서 4000달러가 필요했으며, 용기가 필요했다.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줄리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남자친구와 함께 맥주 파티를 열었으며, 그럼으로서 벙커힐의 수술 비용을 마련하게 된다.


벙커힐은 그렇게 줄리에게 많은 걸 남겨놓고 2007년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했던 줄리에게 벙커힐은 마음의 안식처였다.세상을 떠났지만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존재, 줄리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벙커힐을 내려놓지 못했다. 둘째를 낳고 나서야 줄리는 벙커힐과 작별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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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몸이 먼저다 + 휴식을 거르지 마라 - 전2권
한근태 & 니시다 마사키 지음, 나은정 옮김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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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제게 딱 맞습니다. 달리는 동안은 얘기하지 않아도 됀찮고 누구의 애기도 듣지 않아도 됩니다.그저 주위 풍경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 됩니다.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실제 달릴 때 저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무라카미하루키- (p130)


책에 나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록이다. 실제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 애찬론자로서 1982년 마라톤 완주 이후 지끔까지 달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나 또한 마라톤 완주를 50차례 완주해 본 기억이 있고, 전국을 다녀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문장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달리는 동안 걱정과 근심을 가진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이 많으면, 호홉이 흩어지게 되고, 금방 지치기 때문이다. 마라톤 참가를 할 땐 사람들마다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1등을 꿈꾸는 이들은 1등이 목표이다. 대다수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자신의 목표 기록이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 구간마다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에 충실하려는 성향이 크다. 달리는 사람들 대다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일상처럼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알다시피 저자는 운동 예찬론자이다. 운동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운동을 통해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또한 마른 몸매에 똥배를 가지거나 오십견을 가진 이들이라면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 말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은 통해 몸매를 가꾸어야 한다는 것, 운동은 몸매 뿐 아니라 외모로 바꿔 놓는다 말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다. 오십견이 오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 오는게 아니라 몸의 근육을 제대로 쓰지 않아서 오기 때문이다.먹는 걸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면 탈이 난다.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해야 몸이 상하지 않고 자신이 의도한 그대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건 그만큼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헬스클럽이 성황을 이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습관이다.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나아가 편리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차와 멀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걷기를 일상화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 편리함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바로 우리 몸의 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운동은 내 몸의 화의 기운을 낮추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매 순간 사람과 부딪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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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몸이 먼저다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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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제게 딱 맞습니다. 달리는 동안은 얘기하지 않아도 됀찮고 누구의 애기도 듣지 않아도 됩니다.그저 주위 풍경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 됩니다.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실제 달릴 때 저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무라카미하루키- (p130)


책에 나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록이다. 실제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 애찬론자로서 1982년 마라톤 완주 이후 지끔까지 달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나 또한 마라톤 완주를 50차례 완주해 본 기억이 있고, 전국을 다녀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문장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달리는 동안 걱정과 근심을 가진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이 많으면, 호홉이 흩어지게 되고, 금방 지치기 때문이다. 마라톤 참가를 할 땐 사람들마다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1등을 꿈꾸는 이들은 1등이 목표이다. 대다수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자신의 목표 기록이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 구간마다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에 충실하려는 성향이 크다. 달리는 사람들 대다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일상처럼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알다시피 저자는 운동 예찬론자이다. 운동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운동을 통해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또한 마른 몸매에 똥배를 가지거나 오십견을 가진 이들이라면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 말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은 통해 몸매를 가꾸어야 한다는 것, 운동은 몸매 뿐 아니라 외모로 바꿔 놓는다 말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다. 오십견이 오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 오는게 아니라 몸의 근육을 제대로 쓰지 않아서 오기 때문이다.먹는 걸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면 탈이 난다.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해야 몸이 상하지 않고 자신이 의도한 그대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건 그만큼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헬스클럽이 성황을 이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습관이다.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나아가 편리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차와 멀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걷기를 일상화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 편리함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바로 우리 몸의 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운동은 내 몸의 화의 기운을 낮추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매 순간 사람과 부딪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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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먼저다 -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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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것은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 것과 비슷합니다. 제게 딱 맞습니다. 달리는 동안은 얘기하지 않아도 됀찮고 누구의 애기도 듣지 않아도 됩니다.그저 주위 풍경을 바라보고,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 됩니다.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실제 달릴 때 저는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 -무라카미하루키- (p130)


책에 나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어록이다. 실제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 애찬론자로서 1982년 마라톤 완주 이후 지끔까지 달리기를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나 또한 마라톤 완주를 50차례 완주해 본 기억이 있고, 전국을 다녀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 문장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달리는 동안 걱정과 근심을 가진다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이 많으면, 호홉이 흩어지게 되고, 금방 지치기 때문이다. 마라톤 참가를 할 땐 사람들마다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다. 1등을 꿈꾸는 이들은 1등이 목표이다. 대다수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자신의 목표 기록이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 구간마다 페이스가 있고, 그 페이스에 충실하려는 성향이 크다. 달리는 사람들 대다수 무라카미 하루키처럼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그렇다고 일상처럼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알다시피 저자는 운동 예찬론자이다. 운동을 하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운동을 통해 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또한 마른 몸매에 똥배를 가지거나 오십견을 가진 이들이라면 반드시 운동해야 한다 말한다. 특히 다이어트에 연연하지 말고 운동은 통해 몸매를 가꾸어야 한다는 것, 운동은 몸매 뿐 아니라 외모로 바꿔 놓는다 말하고 있다. 특히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바쁘다는 핑계로 운동을 멀리하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구구절절 옳은 말들이다. 오십견이 오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서 오는게 아니라 몸의 근육을 제대로 쓰지 않아서 오기 때문이다.먹는 걸 줄여서 다이어트를 하면 탈이 난다. 운동을 통해 다이어트를 해야 몸이 상하지 않고 자신이 의도한 그대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실패하는 건 그만큼 다이어트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헬스클럽이 성황을 이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몸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바로 습관이다. 이 핑계 저 핑계대고 운동하지 않으면 안된다. 더 나아가 편리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차와 멀리하는 습관을 가지고 걷기를 일상화 하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다. 편리함이라는 문명의 이기가 바로 우리 몸의 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운동은 내 몸의 화의 기운을 낮추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매 순간 사람과 부딪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라면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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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몬드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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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서 기쁨을 발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한다. 그 규칙은 서로가 서로에게 '예측' 이라는 하나의 공통점을 만들어가며, 그것은 집에서 학교에서 만들어진다. 여기서 예측이란 말과 행동, 그리고 감정이 세가지 요소이다. 내가 건낸 말에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에 대해서 어느정도 예측하며 살아가며, 행동도, 감정도 마찬가지이다. 이 세가지 중 하나만 어긋나더라도 우리는 당황하게 되고, 때로는 위협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세가지 요소 중 감정을 예측하지 못하는 인물 선윤재가 등장하며, 선윤재가 가지고 있는 장애가 무엇인지 , 그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다. 


선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사랑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상대방의 희노애락애오욕 이 일곱가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지 못한다. 윤재가 표현하는 감정들은 틀에 짜여진 모범 답안처럼 상대방의 반응에 대해서 공감이 아닌 단어 나열에 불과하며, 감정 연기를 하는 것이나 다름 없었다. 어릴 적부터 자신에게 찾아온 이상한 증상들, 윤재의 엄마는 임신중에 저지른 행동에 대한 죄책감, 그것이 윤재에게 옮아왔다고 생각했다. 윤재가 할멈이라 부르는 사람, 그렇게 윤재가 태어남과 동시에 연락하지 않았던 할멈과 엄마는 다시 만나게 된다. 욕쟁이 할머니라 불릴 정도로 말이 거친 할멈과 그 할멈의 딸로 태어난 엄마,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윤재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건 기적이나 다름 없었다. 딸이 작가가 되길 바라는 할멈의 소망은 그렇게 끝나 버렸고, 엄마는 살기 위해서 헌책 장사를 하게 된다. 구닥다리 19금 잡지를 파는 그 모습 속에서 삶에 대한 고단함이 묻어나고 있다.


윤재는 또래 아이들이 느끼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상과 비정상의 차이에 대해서, 평범하다는 그 단순한 단어에 대한 의미조차 윤재에겐 버거움으로 다가왔다. 학교에서 사이코패스라는 별명이 붙은 건 윤재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가 아닌 윤재의 장애로 인해 빚어진 별명이다.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슬픔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건 세상 사람들의 시선으로 볼 때 이상할 수 밖에 없다. 예기치 않은 이유로 엄마와 할범이 어떤 남자에게 칼에 찔려 죽은 그 가운데 윤재 혼자만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의 편견과 선입견에 내몰리는 윤재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또다른 고통이다.


그렇게 이 소설은 윤재의 성장이 그려진다. 극과 극은 통한다 하던가, 남들이 멀리하는 윤재와 곤이는 그렇게 가까워지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배설하고 있다. 곤이의 내면에 숨어있는 착함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윤재의 장애를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은 윤재가 다른 아이들과 비슷한 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세상은 윤재와 멀어지고 있으며, 윤재는 언어 영역에서 최하의 점수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소설 제목 아몬드는 그렇게 이 소설의 주인공 선윤재의 장애를 가리키는 상징적인 단어이며,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가 바로 아몬드였다. 윤재가 여느 아이들보다 작게 만들어진 편도체를 키우기 위해 엄마는 그렇게 윤재에게 삼시세끼 아몬드를 먹였지만, 그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았으며, 윤재의 10대는 그렇게 자신이 의도했던 삶에서 멀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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