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거 YOUNGER - 30대로 50년 사는 혁신적 프로그램
새라 고트프리드 지음, 정지현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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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5개월전 우연히 본 인간극장 프로그램에 99세 할아버지 모습이 생각 난다.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자식을 분가하고 손자 며느리와 함께 살아가ㄴ,ㄴ 할아버지의 모습은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게 바로 이런 모습이구나 느낄 수 있다. 1919년에 태어난 그 분은 혼자서 농사를 짓고, 손수 운전도 하고 마실도 다니시고 스스로 모든걸 하시고 손주에게 불편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 우리가 원하는 그런 삶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자극 받게 된다. 이 책의 궁극적인 목적은 99세까지 건강하게 살아가는 그 분처럼 살고 싶은 우리들의 마음이 투영되어 있다. 


책에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7주 건강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건강한 습관,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그 자명한 진실에 대해서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자연 그대로의 식단을 추구하면서 , 유기농 식단에 따라서 나에게 주어진 삶을 바꿔 나가는 거다. 그것이 이 책에서 요구하는 영거 프로그램이다. 비타민과 단백질을 섭취하고, 오메가 -3를 매일 섭취하는 것, 내 몸 속의 장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의 건강한 장은 우리의 면역력을 키워 주며, 읍식을 섭취하는 공간 치아와 입안 건강에 소홀히 해선 안된다는 점이다. 나이가 먹어갈 수록 치석이 많이 생기므로, 치실을 제대로 사용하고, 일년에 두번 치괴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에서 눈길이 가는 건 아무래도 디지털 기기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좋으 습관이다.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는 안구를 나쁘게 만들고, 시력감퇴를 유발 시키게 된다. 우리 삶에서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디지털 전자 기기는 우리의 노화를 촉진 시킬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장수하려면 장수 국가 장수 지역사람들의 습관을 추구하면 된다. 도심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들의 생활방식이라도 네것으로 만들어 보자. 책에는 대표적인 장수지역으로 모나코와  오키나와, 아카리아 지역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 중 그리스 섬 아카리아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꾸준히 추구하고 내 것으로 만든다면 우리에게 큰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다. 


아카리아 주민들에게서 배우자

잠에서 깰 때 자연적으로 일어난다. 
생선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다.
이웃, 친구, 가족과 가깝게 지낸다.
살균하지 않은 생 염소젖을 마신다.염소지기처럼 움직이고 텃밭을 가꾼다.
와인을 적당히 마신다.
간헐적 금식을 한다.
매일 오후에 낮잠을 잔다.
은퇴를 하지 않는다.
진한 허브차를 마신다. (p115~p119)

 9가지 좋은 습관들, 그건 바로 우리가 자연그대로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살아가는 우리는 수면 습관조차 불규칙적이며, 적당한 수면을 취하지 앟는다. 취침 시간은 일정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자연스럽지 않다. 시계 알람을 통헤 겨우 일어나는 습관은 하루 내내 내 몸을 상하게 하고, 피로에 쩔어서 살아가고 있다. 여기서 그들의 단순하면서도 특별한 습관이 눈에 보여진다. 몸을 쓰는 습관이 나 자신을 건강하게 만든다. 은퇴하지 않는 것, 항상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다면 , 그것은 나에게 행복감을 준다. 인간극장에 나온 99세 할아버지는 하루 24시간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며 자신에게 무리하지 않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영거 습관의 기본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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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습관이 운명이다 - 관상학의 고전, <상법수신록> 다시 읽기
미즈노 남보쿠 지음, 화성네트웍스 옮김, 안준범 감수 / 유아이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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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노 남보쿠는 1757년에 태어나 1834년에 향녕 78세로 사망하게 된다.그가 살았던 시기는 조선시대 정조 임금이 살았던 시기와 교차된다. 왕이었던 정조임금 조차 48년간의 짦은 생애를 살다 세상을 떠났으며, 미즈노 남보쿠는 그 시대 사람들의 수명보다 더 오래살았다. 이 책은 미즈노 남보쿠가 쓴 관상학 <상법 수신록> 을 우리의 시선으로 쓴 책이며, 그의 생각은 지금 우리의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 미즈노 남보쿠가 생각하는 가치관이나 생활습관과는 멀어져 있기 때문이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은 우리 마음속의 욕심과 질투가 감춰져 있다. 나보다 잘난 사람, 별다른 재능이 없는데 앞서 나갈 때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질투를 느끼게 된다. 우리는 그걸 운이라 부르며, 운이 좋은 사람을 보면 그들의 운의 실체는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다. 때로는 운이 좋은 사람에게 관상이 좋다는 표현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나 스스로 '운'을 바꿀 수 있고, 관상이 나쁘더라도, 내가 의도한 대로, 내가 원하는 바를 펼치면서 살아갈 수 있다. 우리의 음식과 관련되어 있으며, 좋은 음식을 먹거나 대식이나 폭식을 자제하고, 채식을 권장하고, 육식을 멀리한다면 나 스스로 좋은 운을 만들어갈 수 있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재물을 탐내지 않는 것, 소식을 하면서 일상 속에서 자제력과 절제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건강한 삶을 지속하면서 행복과 성공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이다. 


쓸 만한 물건이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해도 버린 사람을 나무라지 말아야 한다. 작은 일에 마음을 뺏겨 만물을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 또 음식을 엄중히 하고 하루 세번의 식사 외에 음식을 신하에게 주더라도 먹지 말아야 한다. 이를 3년간 지키면 나라를 다시 세우고 원래대로 부유하게 될 수 있다. (p89)


우리가 말하는 미니멀한 삶을 사는 법을 미즈노 남보쿠는 말하고 있다. 욕심과 욕망을 내려 놓고, 일상에서 자제력과 절데력을 몸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 습관은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이다. 음덕을 쌓은 것 또한 마찬가지다. 항상 베풀고 살아가야 하는 건 나에게 이롭기 때문이다. 이해관계에 둘러 쌓여 있으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이 문장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항상 나 자신을 위하는 삶을 추구하면 내가 나 자신을 갉아먹게 돠고, 객사할 수 있는 운명을 가질 수 있다. 관상이 아무리 좋더라도 욕심을 내려 놓지 못하고 살아가면 그 관상이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이 책에서 언급하는 자제력과 절제력이며, 일상에서 신중한 삶을 살아가고, 남을 위해 베풀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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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りえないレベルで人を大切にしたら23年連續黑字になった仕組み (單行本(ソフトカバ-))
近藤 宣之 / ダイヤモンド社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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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이저 대표이사 곤도 노부유키는 게이오대학교 졸업 이후 일본 전자 주식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입사 4년차 되던 해부터 노조집행위원장으로 회사 내에서 정리해고 일을 도맡아 하였으며, 미국 법인 지배인으로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곤도 노부유키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일본 전자의 자회사인 일본 레이저의 경영 악화로 인해 곤도 노부유키는 기업 재건을 위해 투입되었고, 사장으로 취임 이후 1년 만에 기업을 제자리로 돌려 놓게 되었다. 곤도 노부유키의 남다른 경영 방식은 노조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던 지난날의 경험과 실적이며, 그동안 했던 일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을 시작하게 된다.


일체감, 연대감, 소속감, 충성도, 곤도 노부유키가 일본 레이저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주입시키려 했던 네가지 가치였다. 이 네가지는 만성 적자 기업 일본 레이저를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되돌렸으며, 23년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직원을 자르거나 정리해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곤도 노부유키의 경영 방식에 반발한 직원들은 회사를 나왔지만, 그 나머지 직원은 이직하거나 해고 당하지 않았다. 55명의 직원들을 모두 채용하였으며, 사장 제일주의와 사원 제일주의를 실행으로 옮기게 된다.특히 정직원에게 60세까지 고용 보장하였으며, 5년간의 재계약 보장, 70세까지 일할 수 잇도록 배려한다.


곤도 노부유키는 직원을 우선한다. 직원에게 목표와 동기 부여를 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성장을 우선하는 경영을 도입하였다. 해고로 인한 불안함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에게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정직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였다. 특히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면,수익의 일부분을 직원을 위해 사용하였으며, 전 직원의 실적에 따른 성과급도 지원하게 된다.


곤도 노부유키의 경영방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직원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불행이 찾아올 때 그 불행을 회사 몫으로 한다는 점이다. 회사 내에서 일어난 사고를 되도록 산재 처리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모습과 달리 곤도 노부유키는 회사 직원이 사망할 때 그 가족의 삶까지 책임지고 있다. 더 나아가 여성의 출산 육아, 휴직까지 배려 하고 있으며, 작원의 자율성 보장과 함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회사 내에서 회의를 할 때 사원은 사장에 대한 직언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곤도 노부유키는 사원의 직언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회사 경영에 적극활용하고 있다. 


곤도 노부유키의 또다른 점은 바로 여성 직원들의 배려이다. 출산 육하 휴직 뿐 아니라, 하나의 일에 대해 두 사람을 배치함으로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타 회사와 달리 일본 레이저는 상위 20퍼센트 뿐 아니라 하위 20퍼센트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다른 기업들이 하위 20퍼센트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리해고 하는데 반해 곤도 노부유키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직원의 사기 진작을 최우선하는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며, 하위 직원의 성장을 독려한다. 


곤도노부유키는 철저한 실력을 중시한다.투명한 평가 방식, 영어 구사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을 기업 내에서 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을 단축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도록 배려한다. 회사의 성공이 직원의 성공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본 레이저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23년째 일본 레이저가 흑자 경영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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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의 결심 - "나는 절대 누구도 해고하지 않겠다!"
곤도 노부유키 지음, 박종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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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레이저 대표이사 곤도 노부유키는 게이오대학교 졸업 이후 일본 전자 주식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입사 4년차 되던 해부터 노조집행위원장으로 회사 내에서 정리해고 일을 도맡아 하였으며, 미국 법인 지배인으로서 일하게 되었다. 하지만 곤도 노부유키의 인생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났다.일본 전자의 자회사인 일본 레이저의 경영 악화로 인해 곤도 노부유키는 기업 재건을 위해 투입되었고, 사장으로 취임 이후 1년 만에 기업을 제자리로 돌려 놓게 되었다. 곤도 노부유키의 남다른 경영 방식은 노조 집행위원장으로 일했던 지난날의 경험과 실적이며, 그동안 했던 일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을 시작하게 된다.


일체감, 연대감, 소속감, 충성도, 곤도 노부유키가 일본 레이저에 소속된 직원들에게 주입시키려 했던 네가지 가치였다. 이 네가지는 만성 적자 기업 일본 레이저를 1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되돌렸으며, 23년간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면서 직원을 자르거나 정리해고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처음 곤도 노부유키의 경영 방식에 반발한 직원들은 회사를 나왔지만, 그 나머지 직원은 이직하거나 해고 당하지 않았다. 55명의 직원들을 모두 채용하였으며, 사장 제일주의와 사원 제일주의를 실행으로 옮기게 된다.특히 정직원에게 60세까지 고용 보장하였으며, 5년간의 재계약 보장, 70세까지 일할 수 잇도록 배려한다.


곤도 노부유키는 직원을 우선한다. 직원에게 목표와 동기 부여를 하게 도와주고 있으며, 성장을 우선하는 경영을 도입하였다. 해고로 인한 불안함에 노출될 수 있는 직원들에게 그런 걱정을 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정직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였다. 특히 기업의 매출과 수익이 증가하면,수익의 일부분을 직원을 위해 사용하였으며, 전 직원의 실적에 따른 성과급도 지원하게 된다.


곤도 노부유키의 경영방식에서 눈에 띄는 점은 직원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불행이 찾아올 때 그 불행을 회사 몫으로 한다는 점이다. 회사 내에서 일어난 사고를 되도록 산재 처리 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모습과 달리 곤도 노부유키는 회사 직원이 사망할 때 그 가족의 삶까지 책임지고 있다. 더 나아가 여성의 출산 육아, 휴직까지 배려 하고 있으며, 작원의 자율성 보장과 함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특히 회사 내에서 회의를 할 때 사원은 사장에 대한 직언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곤도 노부유키는 사원의 직언을 받아들이고, 그것을 회사 경영에 적극활용하고 있다. 


곤도 노부유키의 또다른 점은 바로 여성 직원들의 배려이다. 출산 육하 휴직 뿐 아니라, 하나의 일에 대해 두 사람을 배치함으로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공백을 최소화 하고 있다. 타 회사와 달리 일본 레이저는 상위 20퍼센트 뿐 아니라 하위 20퍼센트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다른 기업들이 하위 20퍼센트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리해고 하는데 반해 곤도 노부유키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 직원의 사기 진작을 최우선하는 경영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며, 하위 직원의 성장을 독려한다. 


곤도노부유키는 철저한 실력을 중시한다.투명한 평가 방식, 영어 구사 능력과 정보처리 능력을 기업 내에서 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일을 단축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도록 배려한다. 회사의 성공이 직원의 성공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일본 레이저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23년째 일본 레이저가 흑자 경영을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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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부모 112부모 - 부모들을 위한 해옥샘의 꿀팁
최해옥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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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뉴스를 보는게 겁이 난다. 뉴스를 바라보면 좋은 이야기보다 나쁜 이야기 자극적인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정치인들의 싸움, 4대 범죄 뉴스를 바라보면서 점점 더 무덤덤해지는 내 모습이 겁이 날때가 있다. 최근 일어난 10대 살인 사건도 그렇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청법 폐지가 공론화되고 있으며, 국민들 사이의 갈등이 현실이 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우리가 놓치는 게 있다. 문제 아이의 뒤에는 문제의 부모님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이가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이면에 부모님의 모습, 부부관계가 그 시작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들에게 그런 모습이 고스라히 되물림된다. 과거엔 참고 견디고 기다렸던 모습들이 이젠 기다리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사회로 바뀌면서 부부 관계 , 자녀관계에 있어서 삐걱 거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자꾸만 삐걱거리는 가족 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서이다. 행복한 부부가 되고, 갈등을 해소하는 것, 내 아이의 마음을 해아리고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이 책에 소개된다. 중요한 것은 가족 내에 보이지 않는 믿음과 사랑이다. 사랑과 믿음은 서로의 권위를 높이는 과정이 만들어지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고 돈독해질 수 있다. 신혼 때 보여줬던 사랑이 결혼 후에도 지속되는 것은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따스함이 있어야 하며, 서로를 아껴주고 존중해야 한다.


'배우자' 라는 말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배우라는 , 즉 '결혼했다면 상대를 배우자'라는 의미가 있다. 남편은 아내가 처가를 배우고, 아내는 남편과 시댁을 배운다. 남편의 말투, 표정, 행동,은 모두 다 시댁에서 만들어졌다. 그래서 시댁을 배우면 남편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 남편이 처가를 배워야 하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p199)


이 책의 핵심이다. 부부 관계가 지속되려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야 한다. 물건을 고를 때 우리는 신중하게 고르는데 , 부부 관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설레임이 익숙함으로 바뀌게 되고, 서로가 사랑했던 그 마음이 서운함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서 배운다는 의미는 일방적이어선 안됀다. 아내가 시댁에 하는 것만큼 남편 또한 처가에 잘해야 한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의 권위를 내세워 주고 존중하는 과정 중 일부이다. 서로 자기 일이 바쁘다는 이유만으로 무덤덤 하고 무심해지는 것은 부부 관계가 엉키는 또다른 이유가 될수 있다. 


부부 관계는 자녀 관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님을 바라보고 성장한다. 부부관계가 안 좋으면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느낄 수 있다. 과거 부모님들의 안 좋은 모습을 보고 자란 이들이 결혼 후 부부 싸움이 잦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결혼을 안 하는 이유로 사회적인 변화도 있지만 잘못된 부부관계를 지속하게 되면, 결혼은 긍정적으로 비추는 것이 아닌 부정적으로 비추게 되고, 결혼을 포기 하는 원인이 된다. 


표혀하기, 소통하기, 이해하기, 사랑과 믿음. 이것은 부부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내는 남편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생년월일이 무엇인지 아는 반면 남편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일방적인 사랑은 서운함으로 연결되고, 아내는 자신이 왜 결혼한 걸까 후회하는 이유가 된다. 결국 남편을 바라보고 사는게 아닌 아이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책에서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가 있다. 집안에 있는 결혼 앨범이 집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부부관계가 어떤지 갸늠할 수 있다는 점, 결혼앨범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 그들의 결혼 관계도 삐걱 거릴 가능성이 크다는 저자의 논리는 어느정도 공감이 간다. 자녀 관계에 있어서 엄마의 역할 , 아빠의 역할 또한 눈길이 간다. 요즘 엄마는 내 아이가 시선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워한다. 집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해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누군가 내 아이를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 언저리에 숨어있다. 내 아이의 행동은 왜 그런지 이해하고, 거기에 따라 대처를 하는 것, 그것이 내 아이가 올바로 자랄 수 있는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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