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Arte de No Amargarse La Vida / The Art of Not Ruining Your Life (Paperback)
Rafael Santandreu / GR.EDIT.RANDOM HOUSE MONDADORI S.L.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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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치면서, 마지막 책을 덮을때까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언제부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무엇이 문제였나, 내 안에 열등감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 시작은 언제였었나 따져보았다. 자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되고, 에고와 이드, 초자아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무언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치관들이 조금씩 무너지게 되었고, 빗물이 벽을 타고 스며드는 것처럼 나 스스로 점차 내가 살아온 과거들에 대해 부끄러움과 마주하게 되었다.나라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하나의 개념의 틀 속에 있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다른 여타 생물에 비해 위대하다는 그 근본적인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면서, 무너지게 되었다. 인간도 결국은 그들과 별 차이가 없구나 생각하게 되면, 무언가 허무해지고 쓸쓸하고 외로워졌다. 두려움과 공포, 불안과 분노, 걱정의 시작은 바로 그 순간부터 점층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비참하다는 것은 결국 나의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이 비합리적인 행동이자 신념이며,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추구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비합리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나의 생각에 대해 말하고 있었고, 왜 그런 문제들이 발현되었는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나가고 있다. 


투이바이 추장이 말하듯 문명인들은 기분이 좋아지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 '필요병' 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욕구'와 '필요를 혼동하고, 그 모든 필요가 더 불행하고 불만족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p113)


필요병은 언제나 감정적 괴로움을 동반한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당연히 불행을 느낀다. 그것을 가졌다고 해도 언제든 잃을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이 우리 삶에 불안을 야기한다는 두 가지 이유로 행복할 수 없다. (p114)


만들어진 필요는 그것을 소유해도 괴로움을 야기한다. 그 물건에 실망하기 때문이다. 뭔가를 지나치게 갈망할 때는 기대가 과장되기 마련이고, 머지않아 물건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는다. 그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면 뭔가를 원하거나 소유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p114)


인간은 끊임없이 평가하고 비교한다. 평가하고 비교대상이 적었던 과거의 우리들의 모습,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비슷하다면 무리는 서로를 평가하는 일이 줄어든다. 물질적인 소유가 늘어나고, 주변에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수단과 도구가 늘어나게 되면, 우리는 점점 더 불만족하게 되고, 과거보다 더 많이 소유하면서도 더 가지고 싶어한다. 한 손에 물건을 쥐고 있으면서, 다른 손에 같은 물건을 소유하려는 우리의 자화상은 편리함이라는 하나의 이기와 도구 앞에서 무너지게 된다. 편리함을 추구할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편리함에서 멀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서로가 서로가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돌이켜 보자면 골목 골목에 차가 있고, 그 차들이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을 막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여유조차 잊어 버리고, 법적 테두리의 경계에서 사람들은 서로 이용하려는 속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는 욕구와 필요를 혼동하고 실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작 필요한 것을 채우지 않고, 필요한 것이 채워졌음에도 또 채우려 하는 모습이 우리 스스로 지혜로운 삶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어느때보다 풍족한 삶을 살아가지만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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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비참하게 만들지 않는 기술 - 쉽게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라파엘 산탄드루 지음, 홍선영 옮김 / 생각의날개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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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펼치면서, 마지막 책을 덮을때까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언제부터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나는 무엇이 문제였나, 내 안에 열등감과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그 시작은 언제였었나 따져보았다. 자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관심 가지게 되고, 에고와 이드, 초자아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무언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 당연하게 생각했던 가치관들이 조금씩 무너지게 되었고, 빗물이 벽을 타고 스며드는 것처럼 나 스스로 점차 내가 살아온 과거들에 대해 부끄러움과 마주하게 되었다.나라는 존재가 인간이라는 하나의 개념의 틀 속에 있고, 인간이라는 존재가 다른 여타 생물에 비해 위대하다는 그 근본적인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면서, 무너지게 되었다. 인간도 결국은 그들과 별 차이가 없구나 생각하게 되면, 무언가 허무해지고 쓸쓸하고 외로워졌다. 두려움과 공포, 불안과 분노, 걱정의 시작은 바로 그 순간부터 점층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하였다. 비참하다는 것은 결국 나의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것이 비합리적인 행동이자 신념이며,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믿음을 추구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비합리적'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나의 생각에 대해 말하고 있었고, 왜 그런 문제들이 발현되었는지 심리학적으로 분석해 나가고 있다. 


투이바이 추장이 말하듯 문명인들은 기분이 좋아지려면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 '필요병' 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욕구'와 '필요를 혼동하고, 그 모든 필요가 더 불행하고 불만족스럽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p113)


필요병은 언제나 감정적 괴로움을 동반한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당연히 불행을 느낀다. 그것을 가졌다고 해도 언제든 잃을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이 우리 삶에 불안을 야기한다는 두 가지 이유로 행복할 수 없다. (p114)


만들어진 필요는 그것을 소유해도 괴로움을 야기한다. 그 물건에 실망하기 때문이다. 뭔가를 지나치게 갈망할 때는 기대가 과장되기 마련이고, 머지않아 물건이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는다. 그 모든 것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면 뭔가를 원하거나 소유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p114)


인간은 끊임없이 평가하고 비교한다. 평가하고 비교대상이 적었던 과거의 우리들의 모습,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이 비슷하다면 무리는 서로를 평가하는 일이 줄어든다. 물질적인 소유가 늘어나고, 주변에 그것을 소유할 수 있는 수단과 도구가 늘어나게 되면, 우리는 점점 더 불만족하게 되고, 과거보다 더 많이 소유하면서도 더 가지고 싶어한다. 한 손에 물건을 쥐고 있으면서, 다른 손에 같은 물건을 소유하려는 우리의 자화상은 편리함이라는 하나의 이기와 도구 앞에서 무너지게 된다. 편리함을 추구할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는 편리함에서 멀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서로가 서로가 부딪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돌이켜 보자면 골목 골목에 차가 있고, 그 차들이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을 막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여유조차 잊어 버리고, 법적 테두리의 경계에서 사람들은 서로 이용하려는 속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우리는 욕구와 필요를 혼동하고 실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정작 필요한 것을 채우지 않고, 필요한 것이 채워졌음에도 또 채우려 하는 모습이 우리 스스로 지혜로운 삶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 어느때보다 풍족한 삶을 살아가지만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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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ing Up the Wrong Tree: The Surprising Science Behind Why Everything You Know about Success Is (Mostly) Wrong (Paperback)
Eric Barker / HarperOne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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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인문학 책들보다 더 많이 팔리는 분야가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소주제로는 성공이 있다. 성공을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 사람들의 모습 보고 있자면, 학창 시절에 모범생이 되고자 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과거에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교에 간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는다. 자신의 수준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온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내가 어떤 성공의 법칙을 안다면 다른 이들도 알기 때문이다. 정답을 찾아가는게 중요한 학교에서의 공부는 과거의 성공의 방식이 효용가치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사회에서 과거의 성공 법칙은 도리여 역효과를 불러들일 수 있다. 내가 아는 법칙을 내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것은 어떤 성공의 법칙이 성공에 있어서 상향 평준화를 낳기 때문이다.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모범생보다 아웃사이더, 괴짜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은 보편화된 과거의 성공 법칙을 습득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발칙한 성공 법칙이라 말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011년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맷은 300명 관중이 보는  앞에서 생애 최초의 종합격투기 시합을 펼쳤다. 상대 선수는 맷보다 열여섯 살이나 젊었다. 2라운드에서는 콘택트렌즈 하나가 튕겨 나가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채로 싸워야 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었다. 그릿을 발휘해야 할 때였다. 맷은 계속 몸을 이리저리 놀렸다. 3라운드를 시작하려는데 심판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테크니컬 녹아웃이 되었다. 상대 선수는 시합을 계속할 수 없었다. 맷이 이겼다. (p153)


모든 것을 잊고 열정적으로 집착할 수 있는 일을 가졌다는 것은 성공과 가깝다는 의미이지만,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인간관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숀 아처 하버드대 교수도 같은 말을 했다. "사교 생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사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장 잘 이겨낸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내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야말로 행복을 점처주는 가장 훌륭한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p274)


세상에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그 안에서 질서와 규칙은 준수하는 사람이 있다.반면 아웃사이더로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혼자서 어떤 한 분야에 몰두 하는 이도 분명 존재한다. 각자 성공할려는 의지는 같지만 , 한쪽은 안정적이고 한쪽은 무모하다. 전자는 성공확률은 크지만 성공의 파이는 적다. 후자는 성공확률은 낮지만 성공 파이는 상당히 크다. 더군다나 성공확률이 낮은 상태에서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우러러 보고 존경의 눈길로 바라본다.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그 사람의 성공담을 공유하고 나눠 가진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저항이 에너지로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에너지란 열정으로 대체될 수 있다. 과거의 누군가 선택했던 성공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성공의 법칙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우리는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생각할 수 있다. 책에는 후자의 경우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성공과 가장 가깝다고 말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걸 포기하고, 성공 하나에 몰두한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발칙한 성공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런 성공이 아닐 수 있다. 남들이 안됀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이 성공의 결실을 얻게 될 때 그것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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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ing Up the Wrong Tree: The Surprising Science Behind Why Everything You Know about Success Is (Mostly) Wrong (MP3 CD)
Eric Barker / Blackstone Audio Inc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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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인문학 책들보다 더 많이 팔리는 분야가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소주제로는 성공이 있다. 성공을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 사람들의 모습 보고 있자면, 학창 시절에 모범생이 되고자 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과거에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교에 간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는다. 자신의 수준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온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내가 어떤 성공의 법칙을 안다면 다른 이들도 알기 때문이다. 정답을 찾아가는게 중요한 학교에서의 공부는 과거의 성공의 방식이 효용가치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사회에서 과거의 성공 법칙은 도리여 역효과를 불러들일 수 있다. 내가 아는 법칙을 내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것은 어떤 성공의 법칙이 성공에 있어서 상향 평준화를 낳기 때문이다.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모범생보다 아웃사이더, 괴짜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은 보편화된 과거의 성공 법칙을 습득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발칙한 성공 법칙이라 말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011년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맷은 300명 관중이 보는  앞에서 생애 최초의 종합격투기 시합을 펼쳤다. 상대 선수는 맷보다 열여섯 살이나 젊었다. 2라운드에서는 콘택트렌즈 하나가 튕겨 나가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채로 싸워야 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었다. 그릿을 발휘해야 할 때였다. 맷은 계속 몸을 이리저리 놀렸다. 3라운드를 시작하려는데 심판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테크니컬 녹아웃이 되었다. 상대 선수는 시합을 계속할 수 없었다. 맷이 이겼다. (p153)


모든 것을 잊고 열정적으로 집착할 수 있는 일을 가졌다는 것은 성공과 가깝다는 의미이지만,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인간관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숀 아처 하버드대 교수도 같은 말을 했다. "사교 생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사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장 잘 이겨낸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내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야말로 행복을 점처주는 가장 훌륭한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p274)


세상에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그 안에서 질서와 규칙은 준수하는 사람이 있다.반면 아웃사이더로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혼자서 어떤 한 분야에 몰두 하는 이도 분명 존재한다. 각자 성공할려는 의지는 같지만 , 한쪽은 안정적이고 한쪽은 무모하다. 전자는 성공확률은 크지만 성공의 파이는 적다. 후자는 성공확률은 낮지만 성공 파이는 상당히 크다. 더군다나 성공확률이 낮은 상태에서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우러러 보고 존경의 눈길로 바라본다.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그 사람의 성공담을 공유하고 나눠 가진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저항이 에너지로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에너지란 열정으로 대체될 수 있다. 과거의 누군가 선택했던 성공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성공의 법칙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우리는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생각할 수 있다. 책에는 후자의 경우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성공과 가장 가깝다고 말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걸 포기하고, 성공 하나에 몰두한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발칙한 성공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런 성공이 아닐 수 있다. 남들이 안됀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이 성공의 결실을 얻게 될 때 그것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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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king Up the Wrong Tree: The Surprising Science Behind Why Everything You Know about Success Is (Mostly) Wrong (Hardcover)
Eric Barker / HarperOne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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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인문학 책들보다 더 많이 팔리는 분야가 자기계발서다. 자기계발서 중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소주제로는 성공이 있다. 성공을 꿈꾸는 대한민국 사회와 대한민국 사람들의 모습 보고 있자면, 학창 시절에 모범생이 되고자 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학교에서 전교 1등을 목표로 하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은 과거에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교에 간 아이들의 책을 많이 읽는다. 자신의 수준을 높여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온다. 하지만 사회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내가 어떤 성공의 법칙을 안다면 다른 이들도 알기 때문이다. 정답을 찾아가는게 중요한 학교에서의 공부는 과거의 성공의 방식이 효용가치 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사회에서 과거의 성공 법칙은 도리여 역효과를 불러들일 수 있다. 내가 아는 법칙을 내 주변 사람들이 알게 되고, 그것은 어떤 성공의 법칙이 성공에 있어서 상향 평준화를 낳기 때문이다.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모범생보다 아웃사이더, 괴짜가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그들은 보편화된 과거의 성공 법칙을 습득하지 않고, 자신이 스스로 성공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발칙한 성공 법칙이라 말하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2011년 서른여덟이라는 나이에 맷은 300명 관중이 보는  앞에서 생애 최초의 종합격투기 시합을 펼쳤다. 상대 선수는 맷보다 열여섯 살이나 젊었다. 2라운드에서는 콘택트렌즈 하나가 튕겨 나가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채로 싸워야 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었다. 그릿을 발휘해야 할 때였다. 맷은 계속 몸을 이리저리 놀렸다. 3라운드를 시작하려는데 심판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테크니컬 녹아웃이 되었다. 상대 선수는 시합을 계속할 수 없었다. 맷이 이겼다. (p153)


모든 것을 잊고 열정적으로 집착할 수 있는 일을 가졌다는 것은 성공과 가깝다는 의미이지만, 행복해지는 데 꼭 필요한 인간관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숀 아처 하버드대 교수도 같은 말을 했다. "사교 생활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사람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장 잘 이겨낸다. 그러나 우리 대부분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내 연구에서는 사회적 관계야말로 행복을 점처주는 가장 훌륭한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p274)


세상에는 모범적인 삶을 살아가고, 그 안에서 질서와 규칙은 준수하는 사람이 있다.반면 아웃사이더로서 사회에서 배척당하고, 혼자서 어떤 한 분야에 몰두 하는 이도 분명 존재한다. 각자 성공할려는 의지는 같지만 , 한쪽은 안정적이고 한쪽은 무모하다. 전자는 성공확률은 크지만 성공의 파이는 적다. 후자는 성공확률은 낮지만 성공 파이는 상당히 크다. 더군다나 성공확률이 낮은 상태에서 성공한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을 우러러 보고 존경의 눈길로 바라본다.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그 사람의 성공담을 공유하고 나눠 가진다. 그렇지만 후자의 경우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주변의 저항이 에너지로 증폭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에너지란 열정으로 대체될 수 있다. 과거의 누군가 선택했던 성공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성공의 법칙을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우리는 어떤 걸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생각할 수 있다. 책에는 후자의 경우가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성공과 가장 가깝다고 말한다. 성공하기 위해서 많은 걸 포기하고, 성공 하나에 몰두한다면 그것 자체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발칙한 성공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해왔던 그런 성공이 아닐 수 있다. 남들이 안됀다,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이 성공의 결실을 얻게 될 때 그것은 더 큰 의미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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