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따뜻한 실천, 업사이클링 - 포장 쓰레기의 여정으로 살피는 소비, 환경, 디자인, 새활용, 따뜻한 미래 이야기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7
박선희 지음, 박선하 그림, 강병길 감수 / 팜파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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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는 산업 혁명 이후 , 사람들의 씀씀이가 커져 갔다. 대한민국은 한국 전쟁이 끝나고, 경제 개발 과정에서 소비와 지출이 늘어났으며, 사람들의 소비에 대한 욕구는 증가하게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풍요로움과 편리함은 소비문화를 부추기고 있다.이런 소비 패턴의 변화는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소유욕구에서 시작되었으며,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반복해서 사는 경우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언젠가 사용하겠지 , 나중에 쓸 것 같은 물건들을 미리 구매하면서, 우리는 수많은 문제들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문제란 소비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일반적으로 내가 사는 물건이 버려짐으로서 발생하는 쓰레기 뿐 아니라, 비닐포장, 플라스틱 포장과 같은 사람손에 전달되자 마자 버려지는 경우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흘러들어가면서, 그것이 환경을 해치고 결국 인간에게 그 피해가 다시 돌아오는 악순환을 야기시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쓰레기의 순환과정에 대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처리 되는지 마린 왕자와 물고기 병사, 뽁뽁이를 등장시켜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다. 민준이 앞에 놓여진 마린완자는 어느새 쓰레기가 되었으며, 소각 또는 매립될 뻔한 운명에 처해지게 된다. 자신을 보호하고 둘러싸고 있는 포장재는 곧바로 처분되었으며, 마린왕자 인형도 마찬가지였다. 사라질 뻔한 운명에 놓여지는 마린왕자는 어떤 소녀와 만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게 된다. 누군가에게 버려질 운명에 처해지는 물건이 다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아서, 처음의 가치보다 더 높은 가치를 부여받는 경우를 업사이클링이라 부르고 있으며, 업 사이클링은 재활용의 개념과 차이가 난다. 책에는 업사이클링의 반대의 개념인 다운 사이클링이 소개되고 있으며, 가치가 올라가면 업사이클링, 내려가면 다운사이클링이라 부르게 된다. 다 쓴 현수막을 모아서 지갑이나 바지, 옷으로 탈바꿈 하는 경우가 바로 업사이클링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리사이클링을 재활용이라 부른다. 업사이클링은 리사이클링과 다른 개념이며, 새활용이라 부르고 있다. 재활용보다 새활용 가치를 두는 이유는 바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낭비 뿐 아니라 재활용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 발생, 이런 문제점들은 재활용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며,재활용 과정에서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하지만 업사이클링은 그렇지 않다. 에너지의 낭비도 없으며, 쓰레기의 낭비 또한 줄여 나갈 수 있다. 기존의 제품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업사이클링은 사람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추가되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의 특징에 따라 새로운 물건이 재탄생되며, 업사이클링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 나가야 쓰레기를 줄여 나갈 수 있으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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