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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2 - 악당과의 정면 승부 ㅣ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그래픽 노블 도그맨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도시를 지키는 파수꾼 나이트 순경과, 나이트 순경과 함께 하는 머리 좋은 충견 그렉, 둘은 한쌍의 콤비였으며, 도시의 큰 문제들을 쓱싹 해결하느 해결사입니다. 하지만 도시의 질서를 해치는 나쁜 악당 고양이 페티의 농간에 의해 그만 나이트의 머리와, 그렉의 몸이 망가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순경 나이트의 몸과 그렉의 머리를 합쳐 놓은 도그맨을 만들었으며, 도그맨은 개와 사람의 장점을 합쳐 놓은 것입니다. 나쁜 악당 고양이 페티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으로 고양이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페티는 잡혀 들어갔지만, 여전히 도시에는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팹숍에 가서 물고기를 사오게 된 도그맨은 물고기 휙휙이를 사와 어항 속에 집어 넣어서 키우게 되었고, 그것이 도그맨 두번째 이야기의 주요 사건의 원인이 됩니다. 팹숍에 일어난 강도 사건,경찰들은 그 사건의 주동자는 나쁜 고양이 페티라 생각했지만, 페티는 여전히 고양이 교도소에 갇혀있었고, 페티를 사칭하는 누군가가 강도 행각을 벌였던 겁니다.
책에는 도그맨의 활약상 뿐 아니라 진상도 같이 나옵니다. 개의 본능이 이끌려서 사람이나 사물만 보면 침을 묻히고, 공만 보면 환장합니다. 물론 도그맨이 공룡 뼈다귀를 좋아하는 건 당연합니다. 교도소에 갇힌 페티는 자신을 사칭하는 또다른 고양이(?)의 정체를 찾기 위해 그만 해서는 안되는 짓, 교도소에 탈출하는데 , 그 과정에서 경찰들의 오수룩한 모습이 자꾸 비춰지게 되고, 도그맨의 영웅적인 모습이 부각됩니다. 한편 물고기 휙휙이는 어떤 일로 인해 머리가 갑자기 좋아지게 되고, 그것은 <도그맨 두 번째 이야기>에서 아주 중요한 사건 중 하나였으며, 어떤 사건이 꼬이게 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도그맨 두번째 이야기는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때로는 도그맨의 본능에 이끌리는 엉뚱한 행동을 보면서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됩니다.본능에 따라 행동하면서 때로는 페티에게 이용당하는 도그맨, 그 와중에 경찰로서 자신의 본문을 잃지 않고 있으며, 교도소에서 찰출한 페티를 잡아 들이고 영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