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 잘 앉고 잘 걷기만 해도 우아하고 날씬해진다!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몸을 새롭게 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느끼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새로운 패턴들이다. 앉는 법, 걷는 법, 서는 법이 그 기본이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은 뇌로부터 시작된다. 뇌 안에 새로운 길을 내고 그 길을 통해 느끼고 움직이게 죄면 몸의 구조까지 바뀐다. 우리에게 습관적으로 굳어진 움직임의 틀에서 (누군가는 그것을 몸의 감옥이라고 불렀다.) 놓여나는 것,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자세를 자연스럽게 느끼는 몸의 착각으로부터 깨어나는 것, 나이가 들면 몸이 삐걱거리게 되어 있다는 미신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p95)


도로를 거으면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가 있다. 굽은 어깨와 허리, 꾸부정한 자세, 걸음걸이만 보아도 그 사람의 건강상태가 어떤지 예측하게 되고, 몸의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앉고, 서고, 걸어가는 이 세가지 기본적인 욕구가 잘 되지 않을때 느끼는 감정과 불쾌함은 사람들의 생각을 가두고, 정신적인 감정이 스트레스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관절에 무리가 가고 걷는게 힘들어진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에 대해 저자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바른 자세를 습득하고, 우아한 걸음걸이를 추구한다면, 우리의 묵은 감정의 찌꺼기를 날려 버리고 새로운 삶과 변화된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다.


피트니스 강사였고, 요가를 배웠으며, 자세교정전문가였던 저자는 매일 피로에 쩔어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요가와 명상, 호홉, 마사지, 스트레칭으로 자신의 몸을 바꾸려고 노력하지만 그건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했다. 결국 스스로 운동에서 벗어나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고, 자신을 되돌아 보았다. 목과 어깨가 뭉쳐 있었고, 매일 매일 주어진 일상이 즐겁지 않았고, 에너지를 남비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채우고 또 채우고, 하나의 일이 끝나면 다음 일이 이어지는 반복된 패턴에 벗어나 자신을 바꿔 나가기로 결심하게 된다.


저자는 운동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것, 앉고, 서고 ,걷는 것부터 바꿔 나가게 된다.곳곳하게 척추를 바로 세우고, 귀에 실이 걸려 있는 것처럼 의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머리를 가볍게 하고, 다리를 무겁게 하기 위해서, 기존의 자신의 잘못된 자세들을 관찰한다. 매일 다이어트를 반복하고, 구토를 하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매일 커피를 달고 사는 삶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였고, 자신의 몸의 끝부분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게 되었다. 발끝, 손 끝,머리 끝, 귀와 꼬리에 힘을 주고 의식하면서 자세를 바꿔 나가기 시작하였다.일상 속의 바쁨 중독에서 벗어나 '억지로 노력하는 삶'에서 멀어지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을 구별하게 된다. 바른 자세를 추구하면서 그동안 억눌린 감정, 스트레스, 울지 못한 울음, 마음에 감아둔 말에 대해서 벗어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으며,자신에게 주어진 삶에서 버려야 할 에너지와 채워야 하는 에너지를 구별하게 된다.


앉기 전에 외워야 할 것들 : 꼬리, 귀, 앉는 발, 수염, 풍선
서 있을 때 외워야 할 것들: 꼬리 , 다이아몬드, 귀, 수염, 풍선
걸으면서 외워야 할 것들:꼬리, 귀,마시멜로우, 수염, 풍선 (p18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