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자본 -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해법
제프리 힐 지음, 이동구 옮김 / 여문책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앞으로 100년뒤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 디스토피아일까, 유토피아일까, 이 두 가지 길 중에서 우리는 유토피아의 세계로 나아가기보다 디스토피아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지구라는 좁은 공간에서 수십억의 인구, 한정된 자원을 활용하면서 자본주의 세계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 국가들을 보면서, 그들은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이며, 국가의 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된다. 경제발전과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200년 사이에 자연을 쉽게 파괴해 왔으며,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자원을 착취치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들은 우리에게 또다른 경종을 울리고 있으며, 또다른 불안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기존의 지속적인 성장방식은 여전히 자원 파괴와 환경 파괴를 근간으로 하고,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여전히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여주는 지속적인 성장이 아닌 새로운 대안을 말하고 있으며, 경제 발전과 환경 보호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 논리적으로 저자의 생각과 가치관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자본은 바꿔 말하면 자연 환경이다. 자연환경을 자본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파괴보다 환황경보전으로 관점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지금 현재 우리 앞에 놓여지는 경제 발전 시스템은 자연환경을 파괴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은 시스템으로 나아가고 있다. 환경파괴와 경제 발전 두 개의 선택길 중 경제발전을 통한 이익이 더 크다면 환경 파괴를 용인해 왔다. 공공재로서의 자연을 보전하고,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 인간이 마시는 물과, 공기들,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새와 동식물들을 잘 보존하여, 그것을 자본으로 바꿔 나간다면 자연을 파괴하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성장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사회적 합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살고 있으며, 법과 제도은 인간의 행위에 대해서 취약하고 방치된다. 자연을 파괴하더라도 그 누구도 법적인 제재를 받지 않는다. 설령 법적인 제재를 받더라도, 자연 파괴를 통해 얻는 이익이 크다면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최근 내가 사는 가까운 곳의 OO제련소에서 일어난 영업 정지는 저자가 말하고자하는 자연자본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oo 제련소가 지금까지 환경파괴를 하고, 폐수를 몰래 흘려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법적인 제재 즉 환경 규제로 인해 비싼 벌금을 물었지만, 그로 인해 얻는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며, 주변 주민의 항의에 대해서 oo 제련소와 지자체는 그 부분을 무시해 왔다. 이런 모습은 우리 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기업이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환경 파괴나 환경 오염을 '외부비용'이아닌 '내부비용'으로 전환한다면, 그들은 지금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로 인해 소비자는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지불하는 돈은 현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기후변화. 환경 파괴는 결국 기후를 바꿔 놓는다. 숲을 파괴하고, 인간이 만든 화학 물질은 오존층 파괴 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을 오염시킨다. 인간이 사용하는 살충제와 농약이 지하수를 타고, 바다로 흘러가면, 그것은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다. 기후 변화는 천천히 진행되지만, 한번 진행되면 멈출 수 없다. 도쿄의정서와 파리기후협약이 만들어졌지만, 정작 두개의 협약의 핵심이 되는 두 나라 중국과 미국이 빠짐으로서 그것이 가지는 효용가치는 반감되고 있다. 자연보다 경제적 이익, 상업적 이익을 추구한다면 결국 피해는 인간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우리 스스로 간과하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다.


저자는 이런 문제를 지혜롭게 풀지 못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숲이 파괴됨으로서 지구의 생테 환경은 크게 바뀌게 된다. 인도네시아의 열대 우림이 파괴되면, 이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히 늘어나게 되고, 원주민들은 그로 인해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나가게 된다. 식물의 매개체가 되는 벌이 점차 사라지는 현상, 가루받이 곤충으로서 벌의 가치에 대해서 우리는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간과하게 되면 , 우리 스스로  식물을 가꾸고 보호하는데 드는 돈이 지금보다 수십 배는 더 많이 지출 될 수 있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은 하나이다.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지 않는 경제적 이익을 나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되는 경제적 이익으로 돌리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법을 국가와 정부와 국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답을 찾아 나가야 하며, 수출과 수입, 생산과 소비, 낭비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벗어나 자연을 보호하고, 관리하면서 자연이 새로운 자본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면, 사람들의 인식은 바뀔 수 있으며, 그것은 기존의 경제발전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프레인과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