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때마다 건강해지는 뇌 - 16만 명의 빅데이터에서 찾은 건강 비결
다키 야스유키 지음, 김민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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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과학 발달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양식이 바뀌는 것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 있어서도 그걸 느낄 수 있다. 30년전 내 기억 속에 환갑 잔치와 지금 현재 환갑 잔치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기대 수명이 60세였던 그 때와 달리 지금은 기대 수명을 100세로 높아졌고, 환갑 잔치를 성대하게 치루는 걸 사람들은 꺼려한다. 의미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환갑 잔치를 하거나 환갑을 기념하여 여행을 떠나는 풍토는 과거와 다른 우리들의 또다른 모습이다. 이런 변화 속에서 사람들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그 변화에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건 기업 마케팅이다. 2030 세대를 위한 마케팅에서 6070 세대를 위한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으며, 30년전 영화관에 60대 할아버지가 온다는 건 상상할 수 없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다. 


한편 수명이 연장되면서 100세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100세를 살아가는 이들은 많지 않다. 80세를 전후해 거의 대부분은 세상을 떠나게 되고, 몸이나 정신적으로 거동하기 힘든 건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농촌에 청년층이 사라지고, 노년층 어른 들이 모여있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보다라도 그렇다. 지역 소도시의 소비패턴은 점차 바뀌고 있으며,정부 정책은 경제발전에서 복지로 방향전환하고 있으며, 시니어 세대의 주머니가 열려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걸 인식하면서 우리는 살아간다. 여기서 진정한 100세 시대가 현실이 되려면 암 정복보다 시급한 것이 뇌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치매, 뇌출혈, 뇌종양이 정복될 수 있어야 우리는 비로서 100세시대가 현실이 된다. 암이나 다른 질병은 사고나 또다른 이유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뇌질환은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일상적인 질환이며, 과거에 가족 중 누군가 한사람이 치매에 걸리면 집안에서 해결했지만, 지금은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에 모시고 있으며, 치매 치료의 목적보다는 생명 연장에 초점을 맞춰 치료를 하고 있다. 한번 요양 병원에 들어가면 퇴원하기가 힘들다는 걸 나는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 


이 책에는 이처럼 치매에 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해 나오고 있다. 사실 치매 치료는 어렵고 일반인들이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다. 물론 이 책에서도 치매 치료에 대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일반인을 독자로 설정해 써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평범한 치매 예방법이 소개되고 있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치매가 왜 걸리는지, 지금 현재 치매 치료 의학 수준은 어디쯤 와있는지, 인간의 기억을 감당하는 해마가 인간의 중추신경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알수 있으며 확인할 수 있다. 치매 치료 예방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해마의 기능을 생의 마지막까지 유지시키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패턴을 바꿔 나가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하게 100세를 맞이 할 수 잇는 기회가 찾아온다. 유산소 운동을 즐겨하고, 규칙적인 수면을 가지는 것,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지적 호기심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 아침이면 빵이 아닌 밥을 꼭 챙겨 먹고,스트레스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이런 습관들은 결국 해마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현상유지하는 비결이다. 결국은 우리가 오래살아갈 수 있고, 현업에서 일할 수 있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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