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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우 시티 -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두 번째 이야기 ㅣ 페러그린 시리즈 2
랜섬 릭스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4년 10월
평점 :
랜섬 릭스의 덩적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베스크셀러 답지 않게 기괴하고, 무서웠다.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내용 구성, 소설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 있다. 그 영화 속 여운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두번 째 이야기 <할로우 시티>에 들어가게 되었다.
첫번째 작품의 충격 때문인지 <할로우 시티>에 대한 느낌은 크게 충격적이지 않았다. 다만 이 소설 속 주인공의 모험과 도전을 보면서 아이들의 마음 깊숙한 곳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세계로 나아가려고 하고, 어른들은 왜 다시 아이들의 세계로 나아갈려고 하는 걸까, 아이들의 마음과 어른들의 마음의 차이에 대해서, 이 소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질문이 떠나지 않았다.
괴물 할로우와 맞써 싸우면서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가는 제이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할로우가 근처에 있다는 걸 감지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이상한 아이들과 함께 미스 페러데인 원장을 구출하기 위해서 아이들은 렌 선생님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소설 속에 펼쳐진다.
할제이콥과 엠마블룸, 엠마 블룸은 제이콥의 죽은 할아버지의 연인이며, 손으로 불을 붙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제이콥은 브로닌,에녹, 클레어,올리브, 에녹과 시간 여행을 다니면서 모험과 도전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상한 아이들의 용기와 희망이 필요한 모험이며, 아이들은 때로는 가칠고 때로는 할아버지가 남겨놓은 과거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의 아픔을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1940년대 영국 런던의 모습과 독일이 저질렀던 만행들, 아기 히틀러를 보면서 그 아이를 제거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현재를 바꾸지 못한다는 사실에 체념하게 되고, 절망하게 된다.
아이들은 모험을 통해 자신의 나약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어른들과 다른 아이들의 특별한 능력읻. 제이콥이 가지고 있는 능력, 엄마같은 브로닌, 죽응 생명체에 일시적으로 생명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에녹의 힘, 서로가 가진 힘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을 상쇄시킨다. 그것은 괴물 할로우와 막닿뜨리면서 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과 대조적으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어른들의 모습, 시간 여행을 떠나면서 페러그린 원장을 다시 보기 위해 밣렌시아카 렌 원장을 만나게 되는데, 또다른 일이 일어나게 되고, 아이들은 부모님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다시 시간여행을 떠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