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파이어 - 열정의 불을 지피는 7가지 선택
존 오리어리 지음, 백지선 옮김 / 갤리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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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수많은 흉터가 생겼니?
물론이다. 온몸을 뒤덮었다.
손가락을 모두 잃었나?
그렇다.
가족들이 절망에 빠졌는가?
확실히,
그러나 우리는 극복했다. (본문)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 스토리가 담겨져 있다. 그의 이름은 존 오리어리였다. 아내 베스와 네 아이와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존 오리어리는 여느 가장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는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모습을 보고 싶고, 그의 인생을 듣고 싶어한다. 12개국 49개주 192회의 강연 기록, 존 오리어리가 전세계에 강연을 하게 된 계기는 그의 인생 그 자체에 있으며, 그의 몸 속 곳곳에 남아있는 흉터에 새겨져 있다. 


존 오리어리는 9살 되던 해 1987년 20리터짜리 휘발류를 들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게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갔다. 얼굴을 제외한 온몸에 불이 붙었으며,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서 5개월 간 사투하게 된다. 차라리 죽는게 더 나았을지도 모르는 그런 삶 속에서 살아야 했던 존 오리어리는 살아야 할 의미와 가치를 찾아야 했다. 머리를 완전히 밀었으며, 두피를 온몸에 덕지덕지 나 있는 피부에 덮어야 했다. 수술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피부 이식과정에서 마주하는 고통이다. 자신에게 찾아온 최악의 상황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상실하게 만들었다. 걷지 못하고, 주저 앉아서 지내야 했던 그 순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던 건 자신과 가족의 힘, 더 나아가 친구들의 힘이었다. 철부지 아이들은 존 오리어리로 인해 친구를 배려할 줄 알았고, 보살피고, 도와주는 걸 터득하게 된다. 존 오리어리와 친구들은 혼자서 각자 길을 걸어가는 것이 아닌 함께 걸어가는 법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그것이 이 책 속에 담겨져 있으며, 존 오리어리는 자신에게 찾아온 3도 화상이 또다른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의 남다른 역경은 우리에게 또다른 교훈을 안겨다 준다. 살다보면 좋은 일만 생기지 않는다. 나쁜 일도 있을 수 있고, 좌절과 고통의 순간도 목격하게 된다. 그 순간 스스로 주저 앉을 것인가, 다시 일어설 것인가, 고민하게 되고 방황하게 된다. 저자 존오리어리는 스스로 일어나는 법을 선택하였고, 스스로 희망의 씨엇이 되었다. 그는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였고 희망을 찾아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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