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 성토마스가 남겨놓은 도마 복음을 읽은 적 있었다. 성경에 등장하는 4대 복음서 마가,마테, 누가, 요한 복음서 이외에 최고의 복음서로 손꼽히는 도마 복음이 금세기에 등장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던 저자는 도마 복음을 번역하였으며, 도마복음이 금서로 묶인 이유, 기독교인이 도마 복음에 대해 모른다는 것에 대해서 저자는 의문스러웠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직접 들려주고 있어서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새기고 또 새겨 들어야 한다는 진리에 다가설 수 있게 되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나를 다른 것에 견주어서 내가 누구와 같은지 말해보아라.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답하되, 당신은 의로운 사자 같나이다. 마태가 그에게 답하되, 당신은 지혜로운 철인 같나이다. 도마가 그에게 이르되, 선생님 저의 입으로 당신이 누구와 같은지 감히 말할 수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너의 선생이 아니라, 이는 네가 취했고, 내가 나눠 준 솟아나는 생수에 네가 도취되었기 때문이니라. 그러고는 예수께서 도마를 데리고 물러가셔서 그에게 세 가지 말씀을 이르시니라.
도마가 자기 동료들에게 돌아오자 저들이 '예수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셨는가?'라고 물으지라, 도마가 저들에게 이르되, 예수께서 내게 이르신 것들 중 하나를 너희에게 말하면, 너희들은 돌을 집어 나를 칠 것이요, 또 돌에서 불이 나와 너희를 삼키리라. (p149)
예수의 12제자 중 특출함을 가지고 있었던 도마는 예수그리스도의 부름에 응하게 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응함에 따라나선 성 토마스는 자신이 들었던 세가지 말씀을 말하지 않게 된다. 책에서 도마 복음의 구절 중에서 이 지문이 가장 긴 지문이며, 도마와 제자들간의 관꼐를 엿볼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고, 거짓을 행하지 말라 하시었다. 돈을 꾸어주지 말고 그냥 주어라고 하시었다. 또한 우리는 결국 죽음에 이르니, 혼자가 될 수 벆에 없음을 , 우리 스스로 깨닫게 하시었고, 그것이 도마 복음에 담겨져 있다. 114개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새기고 또 되새기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은 우리 스스로 구원을 얻을 것이며, 천국으로 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