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홍콩 - 여행을 기록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YOLO Project 두근두근 여행 다이어리 북 시리즈 1
21세기북스 편집부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두근두근 홍콩> 편 프롤로그를 보고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딱 15년전 2003년 4월 1일. 그는 세상을 떠났고, 그의 안타까운 소식이 만우절 거짓말인 줄 알았다. 영원히 기억되고 싶어서 그가 남겨놓은 마지막 작품 아비정전과 패왕별회가 생각났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홍콩의 다양한 모습들을 우리는 영화로 소비하였고, 명절이면 홍콩 영화는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였다.  임청하 ,양조위 주연의 중경삼림, 여명과 장만옥의 러브스토리 첨밀밀, 장만옥과 장국영은 아비정전에 다시 만나게 된다. 주윤발의 첩혈쌍웅도,성룡의 폴리스스토리 시리즈도 그렇게 내 기억속의 아련함으로 남아있게 되었다.



홍콩의 정식 명칭은 중화인민공화국 홍콩 특별 자치구였다.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홍콩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겹쳐져 있으며, 영국의 문화와 중국의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중국 이민자들이 살고 있으면서, 홍콩은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가면서, 스스로 살아남는 법을 찾아나가게 된다. 홍콩이 금융의 중심지면서, 맛과 소비의 도시가 되었던 건 이러한 과정에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이다.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는 홍콩은 나름대로의 오묘함이 숨쉬고 있다. 새로움과 낡음이 공존하고 있으며, 홍콩에 가면 홍콩의 역사를 알수 있다. 4000여점의 전시품이 있는 홍콩 역사 박물관은 여행자에게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홍콩에는 홍콩 아트센터,홍콩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느낌이 있는 헤리티지 로지가 있으며, 갤러리, 전시관, 극장이 한 곳에 있어서 홍콩의 다양한 문화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홍콩은 맛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중국이나 동남아 음식을 느낄 수 있으며, 유럽 각지의 맛도 공존하고 있는 곳이 홍콩이다. 동서양의 맛집이 융화되어 있으며, 독특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또한 홍콩에서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거리를 걸어다니는 것이 좋다. 199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 시절 ,홍콩 영화의 배경을 홍콩 거리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홍콩 영화를 느끼고 심취했던 세대라면 홍콩에서 새로운 재미를 얻게 된다.




리스트를 홍콩의 장소가 아닌 온전히 홍콩 영화로만 채워 보고 싶다.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내 머릿속에 잔상으로 남아있는 홍콩 영화 속 장면들, 그 장면들은 돌이켜 보면 내가 지금껏 성장의 주춧돌이었고, 홍콩이라는 곳이 가져다 주는 매력들을 지금껏 놓치고 있었다. 성룡과 주윤발, 임청화, 홍금보,임달화 등등등, 헐리우드 영화가 아닌 홍콩 영화 속에서 그들의 연기에 웃고 울었으며, 성룡이 한국에 내한했을 때 ,그가 한국말을 쓸 때 신기했다.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런닝맨 맴버들이 홍콩 거리를 누비고 나녔을 때,나는 그들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홍콩은 나에게 매력적인 곳이며, 그곳은 사람들의 정이 숨쉬고 있는 곳이다. 언어는 통하지 않더라도 문화적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홍콩, 그곳에 간다면 그곳 하나하나 를 기록하고 가득 채워 나갈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